경인민방 '그랜드 컨소시엄' 갈까 | ||||||||||||||||||||||||||||||||||||
[전망] 2차 합종연횡 예고… 방송위 "사업자간 협의 통하면 수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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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 기자 arioso@mediatoday.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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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역 새 민방 사업자 선정이 재공모 국면으로 접어듦에 따라 기존 5개 컨소시엄의 2차 합종연횡이 예상되고 있다.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23일 이후 사업자 재공모와 관련해 "이번 심사결과 기준점수(1000점 만점 중 650점)를 충족하는 사업자가 없었다는 사실은 기존 선정기준과 사업자 구도를 그대로 유지할 경우 다음 번 공모과정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 우려의 근거가 되고 있다"는 부연설명을 내놨다.
최근 방송위의 신규 방송사업자 공모심사 평가방식은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로 진행돼 왔다. 이에 따라 비록 2차 공모라 해도 동일한 심사기준과 사업자 구도로 진행될 경우, 획기적인 사업계획의 보완이 없는 이상 기준점을 넘는 사업자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가능하다.
특히 "심사위원들이 가장 주안점으로 둔 것이 경인지역에 iTV와 같은 민영방송사업자가 실패하는 사례가 없도록 해야 한다는 점인 것으로 짐작되며 실제 논의과정에서 그런 이야기가 오고 갔다. 이번 공모에 참여한 5개 사업자 중 1개 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적합한 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이 심사의 취지였다"는 양휘부 심사위원장의 설명은 2차 사업자 공모의 방향성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양 위원장의 이 같은 설명은 결국 '그랜드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사업자 구도 재편 이슈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그간 방송계에서는 '경인방송 사업자 유찰설'과 함께 그랜드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또한 2~3개 대형 컨소시엄으로 사업자 구도가 재편될 경우 자본조달을 포함한 사업계획 전반이 기존 5개 사업자 구도 때보다 보완될 수 있어 '사업자의 안정적 운영 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도 명분을 세울 수 있게 된다.
물론 방송위는 이 같은 '의도적 유찰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그러나 그랜드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위원회가 언급할 내용은 아니다"라면서도 "사업자간의 협의를 통해서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해온다면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그랜드 컨소시엄을 통한 사업자 구도 재편을 거부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결국 방송위의 2차 사업자 공모방침이 변하지 않는 한 기존 5개 컨소시엄 사이의 합종연횡은 기정사실화될 수 밖에 없으며, 각 컨소시엄 참여 세력 사이의 지각변동도 예상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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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1월 23일 13:50:04 / 수정 : 2006년 01월 23일 15:55:43 선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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