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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명소

[스크랩] 환상의 비경 - 구채구 2

중국에서 사온 엽서 사진입니다. 어딘가 싸아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탄산음료를 들이킨 것 같은 그런 기분이 제 가슴속에 피어오르는군요.

 

 

구채구 가는 길엔 이런 경치가 펼쳐지기도 합니다. 왜 이리 가슴이 허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뻥뚫린 가슴"이라는 표현은 이런 것을 본 느낌이지 싶은데요.......

 

 

이 호수에도 물고기가 살더군요.....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살 수 없다던데.....

인생법칙이 그런 것이지 싶습니다. 어떤 분들은 저보고도 그런 말씀을 하시기도 합디다.

그게 좋은 의미인지 나쁜 의미인지 아직도 구별이 안갑니다.

 

 

여기에도 악어가 살까요? 참 신비로운 조화입니다. 나무 등걸이 악어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구채구를 보는 것을 소원으로 여깁니다. 제가 만난 어떤 관광객 일가족은 버스로 사흘을 달려 난주에서 왔다고 하더군요....  그들에게 얻어먹어 본 빵이 왜 그리 맛있던지요......

 

 

호수가엔 야생화들이 빼곡했습니다.

 

 

 

 

 

이 분홍색 꽃은 식물도감을 봐도 잘 모르겠더군요...... 고산지대에 참 많던데 말입니다.

 

 

호수위엔 초물(草物)분재들이 가득합니다.

 

 

원주민들은 전통 복장을 빌려주고 돈을 법니다. 소수민족들의 옷은 그들의 영혼만큼이나 강렬한 것 같았습니다.

 

 

이 물들은 황하로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맑은 물들이 그렇게 탁해질 수 있다니 놀라울 뿐입니다. 세월이 가면 우리들의 마음도 그렇게 변해가는 것일까요?

 

 

오른쪽 밑에 거대한 폭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나무로 만들어 둔 잔도 위로만 걸어다니게 되어 있습니다. 오염의 원인은 항상 인간에서부터 시작되는 법인가 봅니다.

 

 

어리버리한 깜쌤도 여길 찾아들어 오염의 원인을 제공하고 떠납니다.

 

 

구채구! 구채구를 본 사람은 다시는 다른 물을 안본다고 그러더군요......

 

 

여긴 "오채지"라는 곳입니다. 구채구 안에서도 가장 신비한 곳이라고 합니다. 겨울에는 영하 40도씩 떨어진다는데도 이 호수만은 얼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개의 호수안에 온갖 종류의 파란색이 다 자리잡고 있더군요.

 

 

골짜기 제일 위엔 길이가 십리가 되는 어마어마한 장해(長海)라는 호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산골호수를 보고 장해라고 하니 우습긴합니다만 티베트 사람들 눈엔 바다로 비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아니면 중국인 특유의 과장법적인 요소가 작용한 표현일까요?

 

 

기기묘묘한 물의 변화에는 그저 넋을 잃고 보는 수밖에 별도리가 없는 것 같더군요.

이런 길을 중국인들은 잔도라고 표현하더군요. 이 길을 따라 걷는 것도 좋았습니다.

 

 

곳곳에 폭포요 호수였습니다. 이런 모습, 저런 모습, 각양각색이더군요.

 

 

티베트 사람들의 마을이 군데군데 자리잡고 있습니다.

 

 

티베트 장족들은 흐르는 물의 힘으로 이런 불경통을 돌리더군요. 손으로 돌리면 불경을 읽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해서 지나가면서 끊임없이 돌리고 가더군요. 복을 받고 싶은 것은 세상사람들 다 같은 모양입니다.

 

그럼 이제 그만.....

 

깜쌤

드림

출처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글쓴이 : 깜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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