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아름다운 인터넷 내손으로<3>]훈훈한 나눔…e세상은`사랑의 물결` | |||||||||||||||||||||
[헤럴드경제 2005-12-13 14:32] | |||||||||||||||||||||
오프라인까지 확대 자선냄비 모금등 이벤트도 다양 주요 인터넷 포털업체들이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네티즌들의 `나눔문화` 확산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그동안 인터넷이 개인적이고 오락적인 요소를 기반으로 성장했다면 이제는 모두가 참여하는 공익 문화라는 새로운 서비스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확장해 나가며 사회 공헌과 기부 문화 확산에 큰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돈 혹은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남을 돕지 못한다는 것은 이제 옛날 얘기다. IT기술의 발전으로 언제, 어디서든, 마음만 있으면 동참할 수 있는, 나눔 문화의 유비쿼터스 시대를 인터넷포털업체들이 앞장서 열어 가고 있다.
▶ 쌍방향 기부 서비스, NHN `해피빈`= NHN은 인터넷을 활용한 사회공헌으로 기부포털 해피빈(happybean.naver.com))을 운영하고 있다. 해피빈은 아름다운재단과 NHN이 공동으로 우리 사회의 바른 기부문화 활성화와 공익단체들의 재정안정화에 기여하고자 지난 7월 오픈한 공익 서비스다. 온라인을 통해 사회복지단체, 기업, 네티즌을 연결해 누구나 손쉽게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개념의 쌍방향 기부 서비스다. 해피빈에서는 사회복지 단체들의 다양한 정보와 각종 긴급사업 등을 쉽게 검색할 수 있고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많은 공익단체들에 기부가 가능하며 기부 영수증 관리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NHN 직원들은 희망자에 한해 월급에서 2000원씩을 적립하고 회사에서 같은 금액을 내는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복지관 등 사회시설에 기부하는 `2000원 클럽`도 운영하고 있다. 연간 3-4회 회사에 기증받은 물품을 경매로 현금화 해 장애인, 난치병 어린이, 소년소녀 가장등을 지원하는 `Happy Pop`옥션도 진행하고 있다. 또 직원들의 사회봉사활동을 장려해 봉사활동시 필요한 비용, 물품 및 각종 인프라를 회사에서 무상지원하고 있어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사회봉사 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 싸이월드와 함께 `사이좋은 세상`을 만들어요= 싸이월드의 `사이좋은 세상`(cytogether.cyworld.com))은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사회공익 활동의 참여공간이다. 일촌으로 연결된 각 개인들 간 나눔과 소통이라는 싸이월드 문화가 갖는 긍정적 가치를 사회전반으로 확장 시켜보자는 의도에서 시작됐다. 누구나 손쉽게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나눔 문화의 장을 개척한 `사이좋은 세상`은 지난 5월 17일 출범 이후, 온라인 후원 참여자수가 크게 치솟는 등 활기를 띄고 있다. 또한 직접적인 자원봉사 참여 누적 건수도 1만여 건을 넘어 누리꾼들의 높은 지지를 이끌어내며, 온라인 후원문화의 허브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사이좋은 세상`에 참여하는 모든 단체들은 별도의 미니홈피를 열어, 단체의 활동을 널리 알린다. 회원들은 자신의 철학과 사고, 그리고 관심사에 따라 후원하고 참여할 사회 공헌 단체를 선택하여 꾸준한 교류와 후원을 할 수 있다. 특히 사이좋은 세상은 오프라인으로도 따뜻한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사이좋은 세상에 개설된 `봉사자가 필요해요` 코너에는 다양한 봉사 정보가 수시로 업데이트 되어, 회원들은 자신에게 맞는 봉사 활동을 선택할 수 있다. 보다 적극적인 참여 의사가 있을 때에는 `봉사하고 싶어요` 코너에 자신이 하고 싶은 봉사 내용을 적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 싸이월드는 향후 이들 활동의 적극성 및 긍정적인 사후 평가를 실시, 일촌봉사단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인터넷 세대들의 모범적 사회참여문화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네티즌과 함께 만들어 가는 `야후!나누里` = 야후!코리아(www.yahoo.co.kr)가 지난 8월 2일 오픈한 기부 사이트 `야후!나누里`(news.yahoo.co.kr/nanuri)는 네티즌들의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지난 12월 7일, 후원금 2억원을 돌파했다. `야후!나누里`는 야후코리아, 한화그룹 , 월드비전이 제휴해 , 네티즌들이 기부 및 사회공헌 활동 참여를 더욱 쉽게 할 수 있도록 야후 미디어 내에 구축된 기부 사이트다. 야후는 사회 곳곳의 사람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인터넷 미디어의 특성을 살려 마음은 있으나 선뜻 나서기 힘들거나 도움 줄 곳을 찾지 못해서 후원을 망설였던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야후에서 제공하는 도움이 필요한 사연을 보고 네티즌들이 돕고자 하는 사연의 주인공에게 바로 기부하는 방식인 `나누里`는 총 1만 1000명 이상의 네티즌 후원이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33가지 사연이 소개됐다. 후원금은 각 사연의 주인공들에게 400만~900만원이 전달돼 수술비, 전세비, 생활비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유용하게 쓰여지고 있다. 어린이들도 기부 문화를 익히고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린이 인터넷 사이트 야후!꾸러기내에 `함께 해요`코너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주변의 불우한 친구를 후원할 수 있는 `사랑의 온도계`는 현금이 아닌 어린이들이 온라인 활동에 참여하며 모은 별포인트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야후와 한화가 함께 매월 한 사연 당 최대 1000만원의 성금을 지원한다. 특히 야후는 연말 연시를 맞아 네티즌들이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 공헌 참여 창구도 마련했다.
▶나누면 행복합니다. `다음 세대 재단`=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은 사회공헌 전담 부서를 두고, 2001년 업계 최초로 비영리재단인 `다음세대재단`을 설립, 약 50여개 비영리 프로젝트에 총 25여억원을 지원하는 등 활발한 사회복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연말 연시를 맞아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중이다. 다음은 메일을 보내는 것 만으로 일정금액이 불우이웃에게 기부되어 소외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 한메일을 통해 자선냄비가 그려진 편지지로 메일을 보내면 일정금액(금액 미정)이 구세군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이와함께 다음은 매 명절때마다 들어온 선물들을 1년동안 모아 내부 직원끼리 경매한 후, 경매 금액을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활동을 2001년부터 매년 연말에 시행하고 있다. 다음의 온라인 종합쇼핑몰 디앤샵(www.dnshop.com))에서도 각종 연말맞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디앤샵은 사회복지 법인인 `아이들과 미래`와 손잡고 저소득층 아이들을 돕기 위한 `05디앤샵자선바자회`를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바자회를 통해 모인 판매금액 100%는 저소득층 아이들의 공부방을 만드는 데 필요한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디앤샵 고객들은 이번 바자회를 통해 생활 식품부터 레저 상품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수있을 뿐만 아니라 뜻 깊은 이웃 돕기에도 동참할 수 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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