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하루를 마감한다.
아씨시의 감동을 품고 로마로 돌아오는 길이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도 찍어온 사진을 한컷씩 다시 보며 감동을
되새김한다.

로마로 들어와서 이케아를 들른다.
여전히 돌아가서 나눌 선물을 구입하지 못한 상태이기에 대형마켓에서 한번에 해결하기
위함이다.
주차장도 진짜 넓다. 구역넘버를 외워두지 않으면 차 찾기 무지
어렵겠더라.
남자 아이들의 장난감 미니카에서나 보았던 귀여운 자동차가 보인다.
넌 몇살이니? 묻고 싶다.
뭐~ 여.
일방통행에 코스까지 정해져 있다니..
일단 발을 들이고 나니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엄~~~~~~~청 넓다.
'슈퍼마켓에서 길을 잃다'라는 소설이 떠오르더라.
ㅎㅎㅎ
요위에 이케아 연필. 나 역시 한움큼 가져왔쥐~
결국 선물로는 색깔 양초세트를 낙찰봤다.
숫자가 많다보니 무게도 장난이 아니었다.
여행용가방 하나를 채워서 낑낑 거리며 한국으로 가지고 왔지.
나중에 집에 와서 멀~~리 지구 반대쪽 로마에서 사온 양초를 이뻐라 하는 마음으로
요리 조리 보다 보니.... @@
바로 옆나라 이름이 써 있다. made in c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