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롱라춰(玉隆拉措) 썸네일형 리스트형 [헬로! 티베트 12편] 신화가 살고 있는 골짜기, 동티베트 마니간꺼(馬尼干戈)에 가까워질수록 풍경은 아름다워지고 문득 나 자신이 이미 티베트에 깊숙이 들어와 있음을 느낀다. 마니간꺼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서쪽의 작은 마을’이라는 뜻이 있다. 칭하이성으로 가는 길과 쓰촨성 청뚜(成都)로 가는 길, 그리고 참도(昌都)를 통해 티베트로 가는 길이 갈리는 삼거리에 형성된 마을이다. 예전에는 일종의 역참과 같은 기능을 가진 소읍인 셈이지만 티베트 땅으로 다시 가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할 마을이다. 원래는 캉빠(康巴)라 불렸던 동티베트 지역이었으나 중국의 침략 이후 행정구역 개편으로 쓰촨성에 편입됐다. 마을사람들은 붉은 실타래로 머리를 묶어 여전히 캉빠(康巴-깐쯔(甘孜) 자치주는 티베트 고원(西藏 高原)의 동남쪽에 위치한다. 티베트인들은 캄(Kham- 쓰촨, 윈난지역)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