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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경인TV

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 BLANC)34-11일차(포르클라~) 그랑드 빙하의 머리가 햇빛을 받아 번쩍이자 트리앙 마을의 그늘마저 엷어지고 있다. 몸놀림이 바빠지기 시작한다. 트레킹 배낭만을 챙기고 나머지 카고백들을 내려 정리해 두는 것이 아침에 할 일이다. 하얀색 벽과 빨간색 창문의 대비처럼 강렬하고 인상 깊었던 산장을 뒤로 하고 포르클라 고개로 .. 더보기
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 BLANC)33-10일차(라주르~포르클라) 아르프띠산장에서부터 계곡을 끼고 내려왔다가 라주르 방향의 계곡을 타고 온 여정은 드디어 전망좋은 집 ‘아르프띠(Arpette, 1277m) 찻집에서 조금만 가면 라주르(la jure, 1666m). 여기서부터는 급경사의 오르막이 시작된다. 브와벵산장(Bovine, 1987m)을 거쳐 포르클라 고개(Col de la Forclaz)로 향할 예정이다. 이.. 더보기
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 BLANC)32-10일차(아르프띠산장~라주르) 약 1시간 동안 관광 및 쇼핑을 마치자 기다렸다는 듯 승합차가 돌아온다. 차를 타고 20여 분이나 산 속 길을 달려 아르프뜨 산장(Rif. Arpette)에 도착했다.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한 산장은 절해고도의 섬 같다. 왼쪽과 가운데 건물 2층이 트레커들을 위한 숙소가 있고 오른쪽 건물은 가이드와 산장직원들의 .. 더보기
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 BLANC)31-9일차(이써트마을~샹페) 지도에서 보듯이 우리 일행은 프라 데 포트(Praz de Fort)와 이써트(Issert)의풍부한 스위스적 감성을 뒤로 한 체 오래된 삼림지대의 오솔길을 지나 아름답고 고요한 호수로 유명한 샹페 호수(Champex,1,466m)로 향하고 있다. 이써트에서 접어든 삼림지대를 조금 오르다 보면 조그마한 다리가 하나 있는데 건너.. 더보기
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 BLANC)30-9일차(프라 데 포트~이써트마을) 프라 데 포트(Praz de Fort)와 인근한 몇 개의 샬레 마을을 구경하고 샹페(Champex,1,466m)로 가기 위해 마을을 빠져나왔다. 마을 끝에 있는 이써트(Issert)에 있는 수백년된 방앗간 밑에 널찍한 그늘이 있어 점심을 먹기로 한다. 귀신같은 가이드 룰루는 벌써 커피 등 음료와 간단한 다과를 준비해 놓고 있었다. .. 더보기
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 BLANC)29-9일차(라 푸울리~프라 데 포트) 우리나라로 치면 북촌 한옥마을 쯤 될 것 같은 프라 데 포트(Praz de Fort)마을은 오래된 샬레마을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마을 입구 표지판에 마을에 대한 역사가 써있었는데 사진처럼 예전에는 허름했던 마을을 재정비하여 아름다운 샬레마을로 만들어 관광코스가 되게 한 것이다. 오래된 세월까지도 .. 더보기
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 BLANC)27-8일차(페레 콜~라 푸울리) TMB 중 에서도 가장 힘든 오르막길을 참고 걸어 온 결과 우리는 이탈리아를 지나 스위스로 월경하게 됐다. 페레 콜(Grand col Ferret, 2537m)의 감흥을 뒤로 하고 스위스 라 푸울리(La Fouly)로 향한다. 하산 길은 원래 TMB코스의 페레 계곡 밑으로 내려가는 특색없는 코스를 우회하기 보다는, 거리는 짧지만 조금 .. 더보기
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 BLANC)26- 8일차(엘레나산장~페레 콜) 지나 온 길은 실처럼 가늘어지고 엘레나산장은 장난감 집처럼 작아질 때까지 오르고 또 오른다. 촬영때문에 또 뒤처진 나도 힘겹게 가파른 능선에 붙잡혀 발을 한걸음씩 떼어 붙히고 있다. 이 마지막 능선을 돌아가면 페레 고개(Grand col Ferret, 2537m)가 보일 것이다. 페레 계곡이 아스라히 멀어지기 시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