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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21일. iTV가 정파되던 날 희망조합원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울며 iTV를 지켜내지 못한 점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백배사죄했다.
그리고 올 곧은 새로운 방송으로 보답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그 후 2년 3개월이 지났다. 180여명의 희망조합원들은 모든 것을 바쳐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오로지 새 방송을 만드는 일에 우리의 모든 것을 던졌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경인지역 새 방송 사업자가 선정됐지만,
1년이 되어가도록 허가추천 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우리는 허가추천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를 도대체 알 수 없다.
우린 그 이유를 알아야 하고 상식과 법을 무시하고 경인지역 1300만명의
시청권과 180여 명의 희망조합원들의 생존권을 말살하려는 불온한
세력들에게 맞서고자 방송위원회 로비에 죽기를 각오하고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그 6일째 맞는 아침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