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네요..
그래서 여기 제가 하나 더 갖고 있는 프라하관련 사진 올립니다.
<프라하의 석양(왼쪽에는 카를교)>
거리가 온통 박물관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볼거리가 많은
화려한 도시,
체코(Czech) 프라하(Praha)입니다.
'백개의 첨탑'이 있고, 신성로마제국의 수도였던 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유럽에서 중세모습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다는 곳입니다.
다른 유럽도시와 비교해 볼 때 물가가 저렴하여 많은 배낭족들에게
사랑받는 도시라죠.
카를교에서 만났던 우리나라 배낭족 한 명은 그동안 굶주렸던 거 여기 'TGI'에
가서 영양보충하고
가노라고, 그런 불쌍한 이야길 하더군요.
전 하루 다섯끼루다가... 정말
행복했어요..^^;;
항상 배고픈 배낭족들에겐 물가 싼 프라하나 부다페스트가 '봉'인가 봅니다. 흐흐~
<프라하성과 카를교>
프라하하면 프라하성의 멋진 야경과 카를교(Karlúv Most)를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오늘은 카를교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체코 블타바강 위에 놓여진 카를교는
1357년 카를 4세 때 만들어진 것으로 양쪽 다리 옆 30개의
성상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뉘엇뉘엇 해가 질 무렵에도 인파는 끊이질 않는다.>
<난간 바깥쪽으로 성상들이 걸쳐 있다.>
원래는 구시가 쪽의 '17세기 예수 수난 십자가' 만이 다리의 유일한
장식품이었는데요,
1683년 이후 다른 성상들이 세워졌다고 하네요.
암튼 30개의 성상들을 둘러보는 것도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두분은 내외를 하시나??>
다리 중간쯤 오다보면 유독 사람들이 더 많이 몰려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 곳이 어디인 줄 아세요?
바로 여기 입니다. 짠~
<'성 요한 네포무크'의 성상>
카를교의 30개 성상 중에서 가장 오래됐구요, 유일하게 청동으로
만들어진 '성 요한 네포무크'의
성상이랍니다.
성상아래에 부조가 있는데 그 부조에 손을 올리고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
진대요.
로마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지는 것 처럼요.
사람들이 손으로 만졌던 부분은 반짝반짝 윤이 나 있어요.
저도
소원을 빌었죠. 무슨 소원이냐구요?
올해는 꼭....??? ㅎㅎ
<프라하의 풍경과 초상화를 파는 화가들이 많다.>
차가 다니지 않는 다리 위에는 카를교에서는 성상뿐아니라 다른 즐거운
모습도 많이 있습니다.
초상화를 그려주거나 풍경을 담은 그림을 파는 화가가 많이 있어요.
모두 둘러봤지만 하나도 비슷한
그림이 없을 정도로 나름대로 독특한 화풍을 갖고 있는 듯 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면서 아름다운 이 곳에서 생활하는 이
사람들이 부러웠답니다.
<어딜가나 연인들 천국...흐흑~>
<곳곳에서 볼수 있는 거리의 악사>
화가뿐 아니라 뮤지션도 다리 곳곳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손잡이를 돌리면 음악소리가 나는 요술 상자도 있구요, 바이올린이나 쌕소폰을
들고나온 악사도
있어요.
자신들이 연주하는 음악을 CD로 만들어 파는 사람도 있답니다.
<뚫고 지나다니기 힘들정도로 사람 무쟈게 많다.>
귀와 눈이 즐거운 곳.
다리 난간에 올라 앉아 오고가는 수많은 관광객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곳.
정말 낭만적인 프라하의 카를교.
낯선 길에서 들었던 거리 악사들의 바이올린 소리가 아직도 귀에 들려오는 듯 합니다. 아~
그리워라.
구경할 것도 무지 많고,
특히 식사는 정말 적은 돈으로도 질릴정도로 푸짐하게
많이 먹을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부다페스트!
정말 대접받으면서 식사를 했다고 어느 분이 그랬음...
무척이나 강추하셨던 곳...
이곳에도 여행가려면
앞으로 부지런히 돈 모아야 겠다.^^
아끼고 줄이고
근데 언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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