촨짱남로(川藏南路-318번 국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헬로! 티베트 14편] 누쟝산 72고개 더꺼(德格)는 쓰촨성의 마지막 마을이다. 마을 앞으로 흐르는 진샤강(金沙江-창강의 상류) 건너편은 바로 티베트의 장다현(江达县)이다. 아주 드물게 들르는 여행자나 장거리를 운행하는 트럭 운전수를 제외하면 세상과 교류가 거의 없을 정도로 한적하다. 새로 지은 집들이 몇 채 있지만 여전히 티베트식이다. 티베트 경계와 가까운 곳이라 일말의 긴장감도 기대했으나 지나온 여느 마을과 다름없다. 잔잔한 호수 같은 마을에 파문을 일으킬까 두려워 서둘러 라싸를 향해 길을 재촉한다. 동부 티베트의 캄(Kham)지구의 교통요지이자 중국 내 소수민족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참도에 도착한다. 참도(昌都 또는 창뚜-티베트어로 '물이 모이는 곳'이란 뜻)는 쓰촨(四川)과 윈난(雲南), 티베트가 만나는 교통의 요지이자 물의 도시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