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롱(排龍) 썸네일형 리스트형 [헬로! 티베트 16편] '용왕이 사는 골짜기' 루랑(魯郞) '티베트의 스위스'라 불리는 강샹자연보호구(岗乡自然保护区)의 마지막 마을 뽀미(波密, 또는 Pome)를 지나자 도로는 한층 위험해진다. 잦은 비와 안개로 전방의 상황을 예측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절벽 위의 도로에서는 늘 긴장감이 돈다. 교행차량이 있을 때는 암벽등반이라도 하듯 절벽 쪽에 최대한 차를 붙이느라 여간 애를 먹는 것이 아니다. 특히 318번 국도 구간 중 통마이(通麥)일대는 빙하지대가 많아서 크고 작은 산사태는 흔히 발생한다. 우기인 여름철에는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도로가 토사에 묻히거나 유실되는 것이 다반사다. 가끔은 다리가 훼손되어 발이 묶이기도 한다. 정말 전쟁터 같은 지역이 아닐 수 없다. 그럴수록 도로 옆으로 펼쳐진 풍경은 더욱 신비스럽다. 생사를 다투는 길에서 신비스런 풍경과 함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