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V, 시민참여로 새날개 다나 | |||||||||||||
[오마이뉴스 2005-03-14 13:35] | |||||||||||||
과거 경인방송 노조와 인천지역 시민단체, 문화단체, 언론단체, 학계 관계자 100여명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인지역 새방송설립 주비위원회' 출범을 선포했다. 이날 오전 11시까지 새방송설립 주비위원회에 참여한 인사는 1010명이다.
신규사업자 공모 등 방송위원회 후속 정책 나와야
이세영 인천참여자치연대 공동대표는 경과 보고를 통해 2003년부터 시작된 노조의 공익적 민영방송 개혁운동부터 지난해 방송위원회 지상파 추천 거부와 iTV 정파 사태, 이후 새방송 설립 주비위원회 추진 과정을 보고했다.
이 대표는 "경인지역 방송정상화 지지 서명을 한 시민들이 11만명을 넘었다, 하루 빨리 지역 방송이 복귀되길 바라는 시도민의 염원이 반영된 것"이라며 "모든 분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지역대표로 주비위에 참여한 오경환(신부)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는 "경인지역에 새로운 방송이 만들어진다면 시청자가 주주로 참여하면서 프로그램 편성에도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지역 소식, 문화를 전하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길 바란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특히 과거 iTV 설립에도 참여했던 오 대표는 "iTV는 방송 설립 뒤 시청자 참여와 지역성 반영을 제대로 하지 못해 있으나마나 했다"면서 "새로운 민영방송은 두 가지를 잘 실현하는 한편 1300만 시청권 회복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iTV 태스크포스팀'을 이끌고 있는 김평호(단국대 언론영상학부 교수)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은 방송위원회의 책임있는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송위원회 재허가 거부 뒤 신규사업자 공모 등 후속 정책이 명확하게 마련되지 않자 법적 다툼이 지속되는 등 iTV 정파 논란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
김 교수는 "방송위원회가 신규사업자 공모 일정을 확정함으로써 새로운 경인지역 방송 출범을 바라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책당국으로서 모습을 보여주길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신학림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새 방송은 공익성과 지역성을 토대로 건강한 경쟁력을 실현할 수 있는 방송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시청자의 힘과 참여로 (경인지역 새방송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만 2000명 발기인 모집...창사 준비 박차
오는 4월 중 개최할 발기인대회에는 시·도민을 포함 1만 2000명의 발기인을 모집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같은 달 창사위원회 사업자 공모 준비에 들어가 시민기금(주식전환 약정서)을 모으는 한편 사업자 컨소시엄 구성, 사업계획서 작성 등 방송위원회 사업자 공모에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한국 방송사상 초유의 재허가추천 거부 사태를 낳았던 경인방송은 올해 1월 1일 '희망노조'로 전환한 과거 노조와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발벗고 나서 새방송 설립을 위한 활동이 지속적으로 전개돼 왔다.
1월 4일 언론학자가 참여하는 'iTV 태스크포스팀'이 꾸려졌고 1월 18일 서울·인천·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가칭) '경인지역 새방송 설립을 위한 준비모임' 첫 모임을 가졌다. 1월 23일에는 과거 노조원들이 퇴직금을 출자, 10억원의 '희망기금' 조성하기로 결의하기도 했다. - ⓒ 2005 오마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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