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인TV방송

[스크랩] [오마이뉴스]경인지역 새방송 설립위한 경기연대-인천연대 출범

경인지역 새방송 설립위한 경기연대-인천연대 출범
24일 경기·인천지역 잇따라 출범...시민참여 모델 추진
  김한영(hany21) 기자
▲ 경기연대 출범식 및 기자회견에서 유은옥 경기여성연대 공동대표(가운데)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 좌측은 장문하 경기연대 공동대표, 우측은 이주현 경기민언련 사무처장.
ⓒ2005 김삼석 제공
경인방송(iTV)이 지난해 12월 방송위원회 지상파 재허가 추천 거부로 정파된 가운데 이를 대신할 시민참여 형태의 새로운 방송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경기지역 1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경인지역 시민참여 TV방송설립을 위한 경기연대'(공동대표 장문하 외)는 24일 오전 수원시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출범식 및 기자회견을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국가에 회수된 TV사업권 경인지역 시청자에게 돌려줘야"

경기연대는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방송위원회가 법에 정한 원칙에 따라 허가취소라는 극약처방을 내렸더라도 지역방송의 주인은 엄연히 경기·인천지역 시청자들"이라며 "국가에 회수된 텔레비전 사업권은 수혜 당사자인 경인지역 시청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연대는 "1300만 경인지역 시청자들의 염원은 시청자에 의한, 시청자를 위한 '참방송'이 전파를 타고 경인지역에 울려 퍼지는 것"이라며 "만약 시청자들의 희망을 저버리고 경인방송을 되살려 사적 이익을 취하려 한다면 지역시민사회의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기연대는 특히 "주어진 책임을 다하지 못해 스스로 전파사용권을 회수 당한 iTV 법인은 시청자들에게 사죄하고, 사업자 공모 등 후속대책이 서둘러 마련될 수 있도록 일체의 법적 공방 기도를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장문하 공동대표는 "지난해 경인방송에 대한 방송위원회의 재허가 거부는 경인지역 1300만 주민의 문화정보를 유통시킬 새로운 방송 설립이 시급함을 일깨웠다"면서 "앞으로 경기연대는 경인지역 주민들의 시청권을 살리기 위한 새 방송설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전 iTV 노동조합 후신인 '희망조합' 이훈기 위원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리가 50여일 동안 파업한 것은 민영방송의 폐해를 극복하고 좋은 방송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며 "공익적 민영방송을 만들어야 자본에 휘둘리지 않은 방송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새방송 설립 초기자본 500억원...6월부터 창사준비 본격화

초기자본 규모를 500억원으로 잡고 있는 경인지역 새로운 방송 설립을 위한 일정을 보면 오는 4월 초순 새방송 캐치프레이즈 및 사업모델 설명, 새방송 발기인 참여촉구 시민보고대회 등을 시작으로 4월 중 직능 및 지역별로 6000명의 발기인을 모집할 예정이다.

또 4월 말 또는 5월 초순 전국 단위로 1만2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새방송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연 뒤 새방송 설립 창사위원회 출범과 함께 사업계획서 작성, 자본유치를 통한 컨소시엄 구축, 시민주 공모를 거쳐 6월부터 본격적인 방송허가 및 창사준비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후 인천지역에서도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인천연대 출범식이 있었다. 이보다 앞서 희망조합과 인천지역 시민단체, 문화단체, 언론단체, 학계 관계자 100여명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경인지역 새방송설립 주비위원회'를 출범했다. 당시 새방송설립 주비위원회에 참여한 인사는 1011명이다.
2005/03/24 오후 8:01
ⓒ 2005 OhmyNews
출처 : 희망의 새 방송을 준비하는 사람들
글쓴이 : 꿈꾸는어린왕자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