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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TV방송

[스크랩] [경향신문]경인지역 지상파TV ‘5파전’ 본격화

경인지역 지상파TV ‘5파전’ 본격화 
 
 

[경향신문   2005-11-23 17:47:12]
 
 
GoodTV, KIBS, KTB, TVK, NBC 지금은 낮설고 가칭에 머물고 있는 이름이지만 이들 중 하나는 경인지역 1천5백만 인구의 의식과 사고에 영향을 미칠 존재기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로 다가온 방송위원의 서류마감을 앞두고 경인지역의 새 지상파TV 허가권을 얻기 위한 횡종연합이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

 

‘1등만 살아남는’지상파 방송국 허가권 심사의 특성상 현재 5개로 구체화 된 방송사업을 희망하는 기업·단체들이 신청서 제출직전까지 연대를 위한 막후 절충과 경쟁 컨소시엄에 대한 경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당초에 6파전이 예상됐으나 옛 iTV법인이 이번 공모에 참여하지 않음에 따라 당초 6파전으로 예상했던 17일 이사회에서 새 경인민방 공모에 참여하지 않기로 의결한 상태.

 

경인지역 새방송창사준비위원회(이하,창준위)와 CBS의 결합으로 관심을 모은 ‘GoodTV 컨소시엄’(가칭)은 그동안 공식적으로 공개를 하지 않았던 3대 공동주주가 이끄는 새로운 모델을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컨소시엄측은 기전산업(주), 태경산업(주), (주)황금에스티가 각각 15%의 지분을 갖는 공동 대주주로, CBS(9.9%)가 4대주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또 (주)대제종합건설, (주)이텐티브이 등 14개 법인과 창준위, 인천시민연대를 비롯한 170여명의 시민들이 구성 주주로 참여해 국내 민영방송 사상 소유가 가장 잘 분산된 형태를 띄게 됐다고 밝혔다.

 

GoodTV 컨소시엄 추진본부 이재천 본부장은 “경인지역의 건전한 시민 및 시민사회단체 등이 함께 하게 돼 가장 광범위한 기반을 갖춘 컨소시엄을 구축했다”며, “소유와 경영이 적절히 분리된 독립 지역민방의 가장 이상적인 구조를 갖췄다” 말했다.

 

GoodTV 컨소시엄이 3대 공동주주 법인을 모두 경인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기업체로 정한 것은 지역밀착성과 함께 인천, 수원, 안산 등 경인 각 지역에 기업을 투자자로 내세워 지역연고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컨소시엄은 CBS 이정식 대표와 김학천 건국대 교수가 공동 대표를 맡고 민변 회장을 역임했던 홍성우 변호사, 인천 경실련 공동대표인 오경환 신부, 경기 언론인 클럽 홍기헌 이사장 등이 고문을 맡았다.

Good TV 컨소시엄은 24일 사업자 신청서를 방송위에 제출한다.


한편 별도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인민방 사업권에 뛰어든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닭고기 가공업체 하림의 자회사 제일곡산은 22일 ‘경인 열린방송(KTB) ' 구성을 공식적으로 밝힌 상태다.

 

KTB는 총자산 1천500억원 규모로, 중기협 컨소시엄이 52.5%, 제일곡산 컨소시엄이 각각 47.5%의 자본을 출자키로 했다. 여기에는 제일곡산, 신구종합건설, 경동제약, 농우바이오 등이 5% 이상 지분을 갖고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KTB는 ▲소유와 경영 분리 ▲편성의 독립 ▲프로그램의 지역적 특성 확보 ▲원활한 초기 자본금 출자 등을 골자로 한 세부 사업계획서를 방송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KTB는 방송사업권을 획득한 후 옛 iTV 종사자들을 우선적으로 채용할 계획임을 밝히고 방송국 본사를 인천에 두고, 총 자본금의 10% 가량을 시민 공모주로 충당, 지역 사회가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터놓을 것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KTB는 전주방송국 사장을 역임한 백낙천 씨를 박영상 한양대 교수와 함께 공동대표로 선임한 상태다.

가칭 ‘NBC 컨소시엄 '은 자동차 부품 업체로 사업다각화에 나선 한국단자는 자본금 1천억~1천500억원 규모구성하고 공모에 나섰다.

 

NBC는 한국단자 공업이 20%대의 지분을 출자하고 방송 프로그램 외주제작 업체들로 구성된 독립제작자협회가 10% 가량의 지분으로 2대 주주로 참여한다.

 

NBC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주요 주주로는 서울미디어 그룹과 삼천당제약, 대한전선 등이 있고 이밖에 200여 개 법인이 소액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BC 컨ㄱ소시엄은 24일 신청 접수를 하며 구체적인 컨소시엄 구성 내용을 밝힐 것이고 밝혔다.

 

TVK(텔레비전 경인) 컨소시엄은 셋톱박스 전문기업 휴맥스가 30% 안팎의 지분을 참여할 계획이다.

이 컨소시엄에는 대웅제약, 테크노세미캠, 신성이엔지, 디에이피 등이 5% 이상 지분을 가진 주요주주로 참여하며 주성엔지니어링이 일부 출자를 하기로 했으며 자본금 규모는 1천억~1천500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한 전문지의 보도에 따르면 휴맥스는 방송법상 지상파 방송사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가 상호 경영하거나 주식 또는 지분을 소유할 수 없다는 조항에 따라 현재 보유중인 한빛아이앤비 지분을 처분해야 하는 문제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휴맥스 측은 사업권 공모 마감일인 24일까지 한빛아이앤비 지분을 모두 처분하고 다른 컨소시엄과의 제휴 없이 지배주주로 방송위 에 서류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TVK는 전 KBS미디어 사장과 스카이라이프 방송본부장을 역임한 이흥주씨가 대표로 거론되고 있다.

 

TVK(경인방송) 컨소시엄은 부천에 본사를 둔 영안모자가 30% 안팎의 지분을 가지고 경쟁에 뛰어들었다. 영안모자 측은 방송위에 재출할 계획서에서 자세한 컨소시엄 구성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방송위는 각 컨소시업으로 부터 제출받은 사업계획서를 심사해 내년 1월 중순께 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디어칸 손봉석기자 paulsohn@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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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희망의 새 방송을 준비하는 사람들
글쓴이 : 와이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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