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인TV방송

[스크랩] [전자신문-새 경인민방 사업자 선정]"지역성을 잡아라"

[새 경인민방 사업자 선정]"지역성을 잡아라"
 
[전자신문 2005-12-20 11:44] 

 경인지역 민영방송 사업자는 말 그대로 경인지역을 대표하는 지역 방송사다. 때문에 경인지역을 대표하고 지역성을 살릴 수 있는 컨소시엄이 사업권을 획득하는 것이 당연하다. 실제 컨소시엄에도 지역성을 갖춘 기업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당락을 좌우할 핵심 사항인만큼 각 컨소시엄이 구성시부터 지역성을 나타낼 수 있는 기업들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5개 컨소시엄 모두 지역성에서는 자신 있다는 반응이다.


 NBC컨소시엄의 한국단자공업은 지난 73년 부산에서 설립됐지만, 이듬해 인천으로 옮겨온 뒤 지금까지 30여년 동안 인천에서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는 인천 송도에 본사와 중앙연구소가 있고, 남동공장·논현공장·남촌공장 등 인천에만 4곳에 본사와 공장이 있는 인천 토박이 기업이다. 또 경기도 평택에도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NBC컨소시엄은 주주 구성에서도 전체 212개 기업 중 81%에 해당하는 171개사가 경인지역 소재 기업이다.

 

 KIBS컨소시엄의 최대 주주 영안모자는 부천에 본사를 두고 46년째 사업을 하고 있는 토착기업이다. 영안모자 외에도 주요 주주인 경기고속·미디어윌·대우자동차판매 등이 각각 광주·부천·부평 등 경인지역에서 사업을 펼쳐온 기업들이어서 지역성에서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 방송 및 언론 관련 학과를 보유한 경인지역 20여개 대학과 MOU를 교환하고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경인지역의 인재를 방송인력으로 적극 발굴 양성하기로 했다. 향후에도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관련 대학들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굿TV컨소시엄은 공동 1대 주주인 3개사가 모두 경인 지역에 소재하고 있어 지역 밀착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인천·수원·안산 등 각 지역에 골고루 배분되어 있어, 지역 연고성이 떨어지거나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은 것도 장점으로 내세운다. 또 경인지역의 400여 시민단체가 이미 지지 의사를 밝히고, 컨소시엄 구성 단계부터 170여명의 시민이 개인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KTB컨소시엄의 제일곡산도 인천을 연고로 한 기업이다. 주주 구성에 있어서도 지역 연고성을 중시해 주주 전체 구성의 97%(165개 주주 중 160개)를 경인지역 기업으로 구성했다. 또 사업권 취득 후 6개월 이내에 초기 납입 자본금 10%인 150억원 규모의 도·시민주 공모를 통해 지역 시청자 참여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업권을 획득한 이후에는 지역 미디어센터를 경기 남부(수원), 북부(의정부)에 설치해 지역 취재와 제작을 활성화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TVK컨소시엄은 최대 주주인 휴맥스가 용인과 분당에 본사와 생산공장·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2대 주주인 대웅제약이 화성과 성남에 공장이 있다. 또 테크노세미켐도 분당에 본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신성이엔지는 분당과 안성에 각각 본사와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등 주요 업체가 모두 경인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어 지역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No.1 IT 포털 ETNEWS' ⓒ 전자신문 & 전자신문인터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자신문인터넷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http://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출처 : 희망의 새 방송을 준비하는 사람들
글쓴이 : 와이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