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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스크랩] 체코

환상의 여행지 체코...그러나 안전 여전히 문제
[노컷뉴스 2005-07-20 14:10]

프라하의 봄 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체코. 중세의 멋과 사회주의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한 체코가 요즘 배낭여행족들 사이에서 놓쳐서는 안될 여행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최근 한 인터넷 업체 조사결과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가고 싶어하는 곳으로 스위스에 이어 체코가 2위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아직은 주의할 사항도 많다.

체코는 독일, 폴란드,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 등의 나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유럽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다른 나라들과 함께 여행하기에 좋은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또한 역사적으로나 사회적으로도 매우 매력적인 나라인 체코는 중세 초기 요새의 모습을 한 프라하 성과 그 성 위에서 바라보는 프라하 시내의 아름다운 야경으로도 잘 알려져 있고, 낮에 건너도 밤에 다시 한 번 건너봐야 한다는 카를교 등으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체코를 즐거운 마음으로 안전하게 여행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점들은 무엇이 있을까?

유레일 패스는 No! 구간 티켓은 Ok!

체코는 유럽 중앙에 위치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낭여행객들이 많이 쓰는 유레일 패스가 통용되지 않는다. 이러한 점을 확인하지 않고 기차를 탈 경우 문제가 될 수도 있다. 흔히 체코 주변의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체코로 들어가고 나오는 경우, 유레일 패스가 통용되는 나라에서 체코 국경까지는 문제가 없지만 일단 체코로 들어가면 구간 티켓을 검사한다. 구간 티켓을 사전에 구입하지 않았을 경우 신상의 문제도 생기거니와 여행자들은 당황하게 되며, 열차 안에서 차장에게 구간 티켓을 구입해야 하는데 간혹 가다 '부르는게 값'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체코로 들어가는 기차를 탈 때 기차역에서 국경-목적지 간 왕복 구간 티켓을 꼭 구입해야 한다.

환전은 은행에서!

체코는 지난 2004년 EU에 가입했지만 아직까지 유로 화가 통용되고 있지 않으며 향후 몇 년 간은 크라운 화 사용 혹은 크라운 화와 유로 화 공동 사용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환전이 필요한 여행객들은 은행에서 환전을 하는 것이 좋다. 사설 환전소는 수수료가 비쌀 뿐더러 요일과 시간대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또한 암 시장에서의 환전도 위험하다. 주 체코 한국 대사관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암 시장에서 환전을 하는 것은 불법일뿐만 아니라, 법정 화폐가 아닌 지폐를 받을 위험성도 있고, 환전 사기 수법으로 골목으로 유인, 소매치기를 할 가능성도 있다.

만국의 공통어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다?

체코는 체코어를 쓴다. 독일과 러시아의 영향이 많아서인지 만국 공통어라 불리는 영어가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잘 통하지 않는다. 특히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 비해 영어가 많이 쓰이고 있지 않으므로 숫자, 기본 회화, 식당, 호텔, 기차 역 등에서 쓸 수 있는 간단한 표현 등은 미리 연습해 가는 것이 좋다.

소매치기 주의하라

체코 프라하 등은 대도시지만 주변 국가의 대도시들 중 치안에 대한 우려가 끝없이 제기되고 있는 곳 중의 하나다.

특히 체코 중앙역과 홀레쇼비체역 등을 중심으로 소매치기 사건 등이 빈번하다. 철도역에서 도와주는 척하다가 가방을 소매치기 하는 사건 등이 많다. 또한 가짜 경찰도 (지갑을 보여달라고 하면 대부분이 가짜 경찰) 많으므로 경찰이 신분증을 요구할 때에는 당황하지 말고, 가까운 경찰서로 가자고 요청하거나 소리를 크게 질러야 한다고 주 체코 대사관 측은 밝혔다.

노컷뉴스 고유선 기자(인턴) nocutnews@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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