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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배가본드

[스크랩] 내 몸에 맞는 호텔 찾기

내 몸에 맞는 호텔 찾기

내가 꿈꾸더 그 도시, 그 호텔로 GO!

호텔은 더 이상 잠만 자는 '숙소'가 아니다. 내 여행을 더욱 소중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여행지'다.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호텔을 찾는 사람을 위한 초이스 가이드.

해외여행이나 출장시 호텔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잠자리가 편해야 하루가 편안하다'는 말처럼 쾌적한 여행은 안락한 호텔이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웰빙족의 릴랙스 여행도 모두 편안한 호텔부터 마련해놓고 시작하지 않던가. 비즈니스 출장차 해외를 찾은 이들에게도 호텔은 피곤한 심신을 달래주는 에너지 충전소다.

최근 자신의 여행 컨셉트에 딱 맞는 호텔에서 묵으려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다.

개별자유여행자(FIT: Frequently Independent Traveler) 개념이 보편화하면서 자신의 여행과 어울리는 호텔을 스스로 고르는 분위기가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하루에 여러 곳을 구경하느라 진을 다 빼기보다 명소 한두 군데만 다녀오고 나머지 시간을 호텔에서 보내며 각종 서비스를 꼼꼼히 이용하는 알짜 관광객도 많아졌다.

그렇다. 이제 호텔은 더 이상 숙소에 머무르지 않는다. 어엿한 여행지로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 내 몸에 맞는 호텔, 어엿한 여행지
자신의 몸에 맞는 호텔을 찾는 분위기가 일면서 여행객은 이제 세계의 호텔에 대해 궁금해한다. 지금까지는 패키지 상품 등 여행사에서 정해주는 호텔에 묵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젠 인터넷과 서적 등을 통해 호텔을 찾아내고 스스로 예약한다.

하지만 여행에 맞는 호텔을 정확히 고르기란 여전히 쉽지 않은 일. 호텔을 평가하는 세상의 기준과 자신의 여행과 맞느냐를 판단하는 기준이 늘 일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 호텔을 평가하는 데 암묵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은 '별의 개수'다. 하지만 나라마다 모두 다른 기준에 따라 평가를 내리기 때문에 절대 기준은 못 된다.

이를테면 미국에서는 정부 산하의 관광 관련 부서가 아니라 '미국자동차협회(AAA)'나 '모빌여행가이드' 같은 민간 단체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프랑스는 다른 나라와 달리 평가 등급이 별 넷까지밖에 없다.

때문에 프랑스 파리의 3성급 호텔이 말레이시아의 5성급 호텔보다 서비스 면에서 뛰어난 경우도 생긴다. 시골 구석에 위치한, 객실이 20개도 안 되는 별 셋짜리 조그만 호텔이 5성급 럭셔리 호텔보다 훨씬 뛰어나고 호젓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게다가 6성급, 7성급은 홍보용 문구일 뿐 실제로 존재하는 평가 기준이 아니다. 그만큼 수준이 높고 서비스가 좋다는 얘기지 자신의 여행과 가장 잘 어울리는 호텔이란 뜻은 분명 아니다. 여기에 가격 부담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세계 유명 호텔 체인이 '호텔의 브랜드화'를 내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여행의 성격에 따라 그에 걸맞은 호텔을 고를 수 있게 한 것이다.

메리어트인터내셔널사는 최고급 럭셔리 호텔인 'JW메리어트', 그 아래급으로 '메리어트호텔', 비즈니스 여행객을 위한 모텔 체인인 '코트야드 인', 중저가 호텔 브랜드인 '페어필드 인', 주방이 달린 콘도형 모텔 '레지던스 인' 등을 갖추고 있다. 고객의 요구와 일치하는 모든 형태의 숙박지를 브랜드별로 겸비한 것이다.

:: 5성급 호텔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준으로 자신에게 알맞은 호텔을 정해야 할까. 다음은 호텔을 고르는 데 주춤거리는 사람을 위한, 내 몸에 맞는 호텔을 고르는 네 가지 기준이다.

첫째는 위치와 교통이다. 기차 여행을 한다면 기차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호텔이 적당하고,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한다면 지하철역과 근접한 곳이 좋다. 보통 도보 5분 이내의 거리를 최적으로 본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자나 여성끼리 하는 여행이라면 역 주변은 피하는 것이 좋다.

어느 도시든지 역 주변은 지저분하고 위험하기 때문이다. 목적지와 숙소의 거리도 고려해야 하고, 원하는 시설이 주변에 있는지 확인하는 것만큼 피해야 할 것을 가려내는 것도 중요하다.

둘째는 시설이다. 객실과 침대의 크기, 발코니의 유무, 전화 자동 메모 기능(비즈니스 여행시 아주 중요하다), 어린이용 침대 보호대 또는 아기용 침대가 제공되는지,

에어컨 유무(유럽에는 에어컨이 없는 호텔이 많다), 샤워 부스만 있는지 욕조가 있는지, 휴양지라면 스파 시설이 있는지, 아침식사를 제공하는지 등을 따져야 더욱 편안한 여행이 된다.

셋째는 요금이다. 가격은 어쩌면 가장 중요한 체크 사항일지도 모른다. 호텔 예약 사이트 등을 꼼꼼히 검색하면 좋은 시설의 특급 호텔도 아주 저렴하게 세일하는 기간이 있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시설과 서비스가 아주 훌륭하면서 가격도 저렴한 호텔이 의외로 많다. 좀더 저렴한 호텔을 구하는 것은 얼마나 품을 많이 들이느냐의 문제다. 두드리는 자에게 그만큼 문이 열린다는 얘기.

넷째는 마일리지 혜택 여부다. 세계의 유명한 호텔 체인은 대부분 상용 고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같은 계열의 호텔끼리 마일리지를 공유할 수 있으며, 심지어 연계된 항공사 마일리지로도 적립이 가능하다.

웨스틴, 쉐라톤, W 등을 보유한 스타우드 계열과 메리어트, 리츠칼튼 등을 보유한 메리어트인터내셔널 계열이 대표적이며 그밖에 힐튼, 인터컨티넨탈, 하얏트 등도 해외에서 마일리지를 이용할 수 있다.

그 나라 그 나라 달라요~
나라별 호텔의 특징 비교

똑같은 브랜드와 등급의 호텔이라도 모든 호텔은 나라마다 제각각이다. 반드시 기억해두어야 할 나라별 호텔 특징.

[일본] 객실 크기가 유난히 작다. 세미 더블, 세미 트윈 등 일본에만 있는 방의 사이즈도 싱글 룸에 침대만 2인용이기 때문에 여유 공간이 거의 없다. 비즈니스(3성급 이하) 호텔은 다양한 종류의 자판기가 구비되어 있어 편리하다. 프린스, 워싱턴 등 어느 나라보다 자국 브랜드의 호텔 체인이 많고, 창문이 열리지 않는 호텔이 많은 것도 특징

[태국] 시설과 비교해 호텔 요금이 무척 저렴한 편이며 객실도 상당히 크다. 반면 치약이나 칫솔 등 객실 비품이 제대로 없는 호텔도 꽤 많다. 1박에 30달러 정도 하는 호텔도 뷔페식의 훌륭한 아침식사를 제공한다.

[유럽] 유럽의 호텔은 오래된 건물이 많다. 고성 호텔도 많은 편. 객실도 일본의 호텔만큼 좁은 편이며 호텔 요금은 동급 대비 꽤 비싸다. 호텔 요금에 아침식사가 기본으로 포함되기는 하지만 무척 간단하게 나온다. 유럽에는 규모가 작은 호텔이 많은 편이라 객실이 10개밖에 없는 호텔도 많다. 에어컨이 없는 호텔도 많다.

[미국] 전세계에서 객실과 침대 사이즈가 가장 크다. 보통 방 하나에 네 명까지 투숙할 수 있다. 하지만 호텔 요금에 아침식사가 포함되지 않는 것이 기본 조건이다. 객실에 냉장고가 없는 호텔도 많으며, 평소에는 잠가두고 따로 요청해야 열어주기도 한다. 보통 전체 객실이 100실 이상이며 800~1000개 이상의 호텔도 꽤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출처 : joins.com


 
출처 : 블로그 > 닥터상떼 | 글쓴이 : 닥터상떼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