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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맛집,군침이 꼴깍!

[스크랩] [전라도 삼합]홍어애탕 이외에 홍어 사시미와 홍어 찜은 어떨까요?

엊그제 먹은 홍어애탕의 감동이 사라지기도 전에 조만간 번개 한번 칠까? 어짤까? 고민하다가 소심한 터프하마  만약 번개를 쳤다가 여엉 시원찮다 그러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하던차에 하마에게 한통의 전화가 옵니다....울카페 대장님...언제 갈꺼냐?고요....그래서 먹는건 다 맛있는 하마의 입맛은 모든 사람에게 통하지 않을것이란 생각에 우리 카페의 몇몇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혹시? 자기들끼리 번개를 친건 아니냐?고 오해하실까봐 그러는건데요...좀더 맛있다는 평가를 얻은 후에 분명히 저 아니라도 누군가 번개 칩니다....오해하지 마세요...~^^*)

투철한 사명의식으로 홍어라면 한가닥씩 하시는 포도대장님, 감칠맛님, 까치님, 앤드류박님이지요...물론 저두 겉다리로 참석했다지요?...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경복궁 가는 방향, 즉, 경복궁 맞은편에 있는 식당의 전면입니다.


 

 

 


 

 

 

제가 조금 일찍 왔군요....머얼리 저녁 노을이 지길래..심심해서 한컷...~^^*

 

 

 

 

청량산두 한컷...~^^*

 

 

 

아니...식당안에서 "감칠맛님이 않들어오고 뭐해?"...벌써 오시다니...아마도 식당안에서 냄새를 즐기고 계셨던듯...ㅋㅋㅋ...농담인것 아시지요?....

일단 메인이 나오기전에 한잔 하라고 홍어애탕을 내주십니다...콧구녕이 또 한번 뻐~엉...좀더 삭은맛이 나는군요...~^^* 

 

 

소주 한잔...~^^*

 

 

그러나, 홍어에는 쏘주보다는 막걸리가 맞는것 같군요...~^^*

 

 

드디어 첫번째 메인인 홍어회가 나왔습니다....선홍빛을 뛴게 국내산이고...아랫쪽의 허연게 칠레산이라는군요...칠레산이 좀더 삭은건데 맛이라도 비교해 보라시면 내주셨습니다...역시나 우리 입맛에는 우리것이 좋은것이여....身土不二....삭힌 맛은 좀 덜하지만..그래도 맛은 좋습니다....아마도 완전히 매니아를 겨냥한게 아니고...일반 사람들도 접하기 쉽도록 한 배려가 아닌가 보여집니다만...오늘 모이신 홍어 매니아들은 상당히 아쉬워하시더군요...파~악 삭아야 하는데...~^^*

 

 

때깔은 좋지요?...

 

 

자 건배..막걸리(동동주) 한잔...

 

 

하마의 빠질수 없는 설정샷~칠레산...

 

 

국내산...때깔이 달라 보이지요?...

 

 

혹시 삼합으로 먹어 보라시며 내주신 돼지 고기수육입니다...

 


 

 

김치에 싸서...먹어도 맛있군요...여기서 잠깐...돼지고기 수육과 김치(묵은지)와 홍어를 싸서 먹으면...홍어맛은 하나도 느낄 수 없었던 하마의 기억으로 홍어는 홍어대로 그냥 먹는게 좋다는...~^^*

 

 

 

순전히 설정샷...부추를 얹어서...

 

 

 

백김치도 상당히 시원하고 맛있다지요...

 

 

 

두부를 데쳐서 내주시는군요...두부도 좋아하는 하마 그냥 넘어갈 수 없지요...~^^*

 

 

두부와 김치 설정샷.....언제 먹냐고요? 설정샷을 날리 후 절대로 남 않줍니다,,,바로 하마 입으로...

 

 

홍어 애랍니다....양이 제법되지요?....그러나...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오늘따라 홍어 애 접사를 찍는데..왜? 이리 촛점이 않맞던지....

 

 

아주 힘겹게 접사 촬영을 끝내고 나니..옴마낭...단 2점이 남아있다는...그나마도...까치님이 하마 줄라고 지키고 있었다는...흑흑흑...맛은 뭐랄까요?....푸딩?...아! 소금에 찍어 먹으니...소 머릿골 또는 등골 같은 치감이 드는군요...

 

 

오늘의 2번째 메인인 홍어 찜입니다....왼쪽에 있는게 파~악 삭힌거...오른쪽이 적당히 삭힌거....

 

 

파~악 삭힌것은 10분도 않되서 바닥 난 반면...적당히 삭힌건 남겼던것 같습니다....여기서 잠깐...하마가 알아낸건데요...적당히 삭힌것도..한점 입에 넣거 오물거리다가..홍어애탕 국물을 들이키니...순간적으로 숨이 커~억...숨멈추는것 같은 짜릿한 콤콤함이 콧구녕으로 전해집니다....한번 해 보세요...ㅋㅋㅋ... 

 


 

 

 

요게 바로 문제의 그 덜 삭힌건데요....위의 방법같이 먹어보니...삭힌거나 진배없는 맛이더군요...커~억...ㅋㅋㅋ...~^^*

 

 

다 먹고 계산하러 가는 순간...아아니...여주 대왕님쌀 이걸로 밥을 하시는군요...하마의 고향이 여주라 그곳 쌀 좋은건 잘 알지요...일명 아끼바리.....어쩐지 홍어애탕 먹을 때...밥이 맛있더라니....ㅋㅋㅋ

쌀이 꺼꾸로 매달려 있다고요?...아닙니다...물구나무 서 있는걸 찍어서...돌리니 저렇게 되었네요... 

 


오늘 여러 전문가분들(?)과 저렴하게 즐겁게 아주 맛있게 먹고....지금 꺼~억거리며 이 글을 쓰고 있으려니...아내는 좀 씻고 하라고 날리네요...냄새가 좀 나나봐요...ㅋㅋㅋ...이제 씻으러 가야지요....

아! 깜빡하고 사진을 못 찍었는데....홍어 튀김도 써어비스로 내 주셨어요...아주 맛있었어요...

결론적으로 "사시미는 약간 모자른 삭힌맛이 아쉽다"는 평가였구요...홍어 찜과 홍어애탕은 "아주 좋았다"는 나름대로 전문가들의 평가였습니다..홍어 찜과 홍어애탕을 좋아라 하시는분들은 다녀 오셔도 좋을듯 하군요....

행복하세요...~^^*

출처 : 하마네
글쓴이 : 터프하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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