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롱장뿌강(帊隆藏布江) 썸네일형 리스트형 [헬로! 티베트 15편] 티베트의 스위스, 강샹(崗鄕)자연보호구 이번 탐사 최대의 적은 비다. 티베트의 우기는 대략 5월∼9월까지로 본다. 늦가을 단풍을 만끽하고 있는 이번 탐사기간은 분명 건기(10월~4월) 중이고, 고지대는 강수량이 연평균 수십 밀리미터에 그치는 것이 보통인데도 비는 탐사 내내 쫓아다닌다. 고산지대의 변덕스러움은 예측할 수가 없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는 비포장도로를 진창으로 만들고, 그만큼 일정도 차질이 생겨 강행군을 피할 수 없다. 비로 인해 느려진 일정을 맞추기 위해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운행하는 탐사길에 피로는 쌓여만 간다. 빵다와 팍쇼 사이의 티베트마을 풍경 팍쇼(八宿, 빠수-티베트어로 ‘용사산(勇士山) 아래의 촌락’ 이라는 뜻)에서 다음 여정지인 란냐오(然鳥)마을까지는 약 70킬로미터. 계속 고도를 높이는 오르막이다. 달리는 내내 느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