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이민제(回民街) 썸네일형 리스트형 [헬로! 티베트 4편] 찬란했던 위용 역사의 뒤안길로 3천년 고도이자 실크로드의 출발지 시안(西安). 한나라 때 ‘자손이 영원히 평안하기를 바란다(慾其子孫長安)’는 뜻의 ‘장안(長安)’이라고 했으나 명대(1369년)에 이르러 ‘서쪽이 평안하다’라는 뜻으로 시안(西安)으로 고쳐 불렀다. 시안은 거대한 장기판 모양으로 이루어진 도시다. 과거에는 길이 36㎞, 높이 5m에 이르는 긴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었다고 한다. 지금 남아 있는 것은 남쪽 성벽의 일부다. 오늘날의 시안은 예전의 화려함이나 웅장함을 상상하기 어렵다. 현대화의 바람은 3천년 고도(古都) 시안도 빗겨 갈 수 없는 광풍이었다. 찬란했던 한나라 때 장안의 위용은 기념물처럼 명맥만 유지한 채 콘크리트 빌딩과 상가로 변해 생채기투성이다. 비교적 당시의 전통이 잘 보전되어 있다는 후이족 시장을 찾았다. 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