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에도시대 분위기가 가장 많이 남아있는 곳이라면
아사쿠사 지역입니다. 마치 우리나라 인사동과 같은 곳이라면 이해가 빠르겠죠?
이곳에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센소지'가 있고, 주변에는 온갖 먹을거리를 파는 좌판이 즐비한데요.
지금부터 일본의 길거리 음식은 어떤것들이 있는지 도마위에 올려놓겠습니다.
야끼소바(볶음국수) 입니다.
오사카지역에서 많이 즐긴다고 합니다.
면과 채소 고기를 볶다가 섞습니다.
이렇게 섞어 놓으니 간짜장처럼 보입니다.
맛은 어떨런지...
다꼬야끼를 만들고 있죠.
다꼬(たこ)는 문어입니다.
밀가루 반죽 속에 문어를 넣고 동그랗게 구워내는 음식입니다.
이 집은 문어대신 쭈꾸미를 넣기도 합니다.
원가절감인지, 새로운 맛의 개발인지 알수는 없지만.
떡꼬치네요. 우리도 가래떡을 구워먹곤 하죠.
떡꼬치를 가지고 꽤 먹음직하게 연출했군요.
길거리에서 음식을 먹는 풍경은 흔하디 흔합니다.
음식 앞에서 체면같은 건 차리지 않습니다.
밥그릇을 들고 먹는 문화의 연장성상에 있나 봅니다.
카레? 닭고기와 감자 당근이 들어가는 건 완전 카레식인데....
역시! 오뎅이 빠지면 안되겠죠.
꼬치에 꽂아서 파는 우리네와 다르군요.
우리는 국물먹기 위해 오뎅먹는 경우도 있지만
일본은 오뎅국물은 잘 먹지 않는다네요.
그 맛나는 국물을 말이죠.
곤약은 꼬치에 꽂았군요.
여기는 질서 정연하게 있군요.
달걀도 꼬치에 ^^
오뎅에 들어가는 무도 보입니다. 우리는 국물맛을 내기 위해 무를 넣지만 일본에서는 무도
오뎅의 하나입니다.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니 그럴만 하지요. 무는 맛객도 좋아합니다.
꼬치구이도 한 자리 차지합니다.
들어가서 맛을 보겠습니다.
달착지근 하면서 부드러운 육질이 입맛나게 합니다.
뭐가 빠졌나요.
그렇죠. 맥주와 함께 ㅎㅎ 삿뽀로 캔맥주와 함께하니 데리야끼 맛이 더욱 좋아집니다.
이 맛에 음식구경 하는거지요.
꼬치 6개에 삿뽀로 캔맥주 2개 합해서 1,500엔입니다.
오오~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네요. 뭘까요? 이 사람이 파는 것은?
오징어입니다. 오징어를 일단 불에다 구운 다음
이렇게 기계를 이용해 오징어에게 엄청난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달달달.... 돌리니 오징어가 부들부들하게 됩니다.
외국인이 한국사람들 딱딱한 오징어 씹어먹는 걸 보고 신기해 한다는군요.
그 정도로 우리는 어금니가 발달했다고나 할까요?
어금니 꼭 깨물고 참고 살아야 하는 일이 많아서 발달한건 아닌지 몰러~
순 식간에 먹기 편한 오징어가 됩니다.
지금은 반 건조 오징어가 나오지만 예전에는 거의 없었죠?
술 집에서 오징어를 주문했더니 마른오징어를 물에 적셔 퉁퉁 불게 만들어 나오더군요.
손님 편의를 위한 서비스면 얼마나 좋겠어요?
오징어를 먹기 편하게 만들어 안주매상 좀 올리려는 뻔한 수작이어서
불쾌했던 기억도 납니다.
양을 제법 많이도 늘렸군요.
길거리 음식은 오가는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 약간의 쇼맨십이나 이벤트도 필요하군요.
보세요. 오징어 한 마리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죠?
우리의 달걀빵과 같은 모양인데 안에 팥이 들어갑니다.
토란 자주 드세요? 명절때 토란탕 말고 거의 잘 안먹게 되죠. 여긴 길거리 음식으로 등장했군요. 오뎅에도 토란을 넣어먹곤 합니다. 참, 도시락안에도 토란이 들어가 있었구, 호텔에서 아침먹을때도 토란이 나왔는데 그 사람들 참 즐겨먹나 봅니다.
찐 감자도 보입니다. 김이 모락모락...
밤감자처럼 보이는군요.
껍질 벗기기 전 감자네요.
이곳에선 오코노미야끼를 팝니다.
한꺼번에 열개도 넘는 오코노미야끼를 만드는군요.
오코노미야끼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거의 구워지면 달걀도 하나 올리고
마지막으로 가다랑어 포와 소스를 뿌리면 완성이죠. 우리와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
일본의 길거리 음식이었습니다. 한가지 공통점이라면 싸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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