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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sthetics of they

[스크랩] 한알의 밀알에서 우주를 보라

Auguries of Innocence -William Blake

 

To see World In a grain of send

And Heaven in a wild flower,

Hold Infinity in a palm of your hand,

And Eternity in a hour....

 

순수를 꿈꾸며 - 윌리엄 블레이크

 

한 알의 모래 속에서 세계를 보고

한 송이 들꽃 속에서 천국을 본다.

손바닥 안에 무안을 거머지고

순간 속에서 영원을 붙잡는다.

 

 

William Blake:

영국의 시인, 화가(1757~1827).간결한 시구를 통해 인생의 문제를 깊이 파고 들었으며, R.번스 등과

함께 영국 낭만주의의 선구자가 되었다. 성서의 삽화를 그리는 등 화가로서도 천재성을 보였다.

위 시는 132행에 달하는 장시의 시작 부분이다.

 

  '의상조사義湘祖師 법성게法性偈'에도 이와 비슷한 말이 나옵니다.

  "일미중함시방一微中含十方 일념즉시무량겁一念卽時無量劫".

  티끌 하나가 온 우주를 머금었고, 찰라의 한 생각이 끝도 없는 영겁이어라....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우주의 모든 개체들 속에는 완벽한 삼라만상의 조화가

숨어 있습니다. 인간도 무한한 능력과 조화를 갖춘 '소우주'입니다.

  지금 내가 숨쉬고 있는 이 순간 속에 내 과거와 미래와 영겁이 있고, 지금 내가 선 이 자리는

무한한 우주 공간과 맞물려 있습니다.딱정벌레,도롱뇽,풀 한 포기...아무리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들도 시간과 공간의 거대한 그물 속에 없어서는 안 될 작은 그물눈입니다.

  하늘을 쳐다봅니다. 갑자기 지금의 내 자리가 아찔할 정도로 황홀해 집니다.

 

  - 장영희의 영미시산책 '축복' 중에서-

 






출처 : 낙송의 집
글쓴이 : 낙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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