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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TV방송

[스크랩] [헤럴드경제]더부살이하던 ‘iTV 희망조합’ 21일 사무실 열어

더부살이하던 ‘iTV 희망조합’ 21일 사무실 열어 [헤럴드경제 2005.01.22 11:16:51]


경인방송 살리기를 위한 ‘iTV 희망조합’(이하 ‘희망조합’)이 21일 오후 4시 인천시청 앞 인천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인천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그간 200명의 희망조합원은 경인방송 폐업 이후 부족한 자금으로 독자적인 업무활동 공간을 마련하지 못한 채 서울 목동방송회관의 전국방송노조협의회 사무실을 이용해 왔으나 SBS 3사 노동조합 1000만원, 전국민영방송노조협의회 1000만원, 전국언론노조 1000만원 등 지원성금에 힘입어 인천지역에 사무실을 열었다.

희망조합원 200여명과 국회의원, 시민단체 대표, 언론노조 지부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소식은 희망조합의 현수막을 건 데 이어 이훈기 희망조합 위원장과 신학림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의 인사말, 전국민방노조협의회와 SBS 3사 노동조합, 전국언론노조 MBC노동조합 등의 지원금 전달, 희망기원 고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연대사에 나선 열린우리당 문병호 의원은 “지난 10여년 동안 언론 내부개혁 운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iTV의 공익적 민영방송 운동이 언론 내부개혁 운동을 재점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교흥, 안영근 의원 등도 “지역 방송의 정체성이 이어져야 한다”며 국회 차원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이명순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과 최상재 SBS 노조위원장도 연대의지를 피력했고, 박창순 인천시민 주파수 지키기 협의회 위원장은 10년 전 인천지역에 방송사를 세우기 위해 사용했던 어깨띠와 조끼를 꺼내들고 “시민의 힘으로 TV 수호에 나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개소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iTV 희망조합원, 그 가족들은 오후 7시부터 인근 인천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서 열린 촛불문화행사에 참석했다.

최대환 기자(cdh@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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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희망의 새 방송을 준비하는 사람들
글쓴이 : 와이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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