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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TV방송

[스크랩] [데일리 서프라이즈] 경인 민방 올바른 선정방향은 무엇인가?

경인 민방 올바른 선정방향은 무엇인가?
"지역성ㆍ소유구조의 공익성 등 우선 고려해야
입력 :2005-12-13 16:59   연합뉴스 
경인지역 새 방송사업자 선정시 지역성과 소유구조의 공익성, 주요 주주의 투자의지 등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언론개혁시민연대와 미디어포럼 등이 13일 오후 목동 방송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공동주최한 '경인지역 새 방송, 올바른 선정 방향은 무엇인가'란 주제의 토론회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경인지역 새 방송이 지역사회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반 현 인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경인지역 새 방송, 지역성이 선정 기준이어야 한다'란 제목의 발제문을 통해 "옛 경인방송 실패의 주된 원인은 경영 실패로 인한 재정 악화보다는 근본적으로 지역 시청자의 외면에 있으며 결과적으로 이는 지역방송으로서 지역성 구현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반 교수는 "경기ㆍ인천 지역방송은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의회, 자치단체, 시민사회단체, 기업, 주민과 함께 더 나은 지역사회를 위해 고민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면서 "이것이 경기ㆍ인천지역 방송의 존재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본잠식에 의한 재무구조 부실이 옛 경인방송의 재허가 추천 거부 사유로 너무 부각된 경향이 있어 자칫 심사위원들이 신규 사업자 자격을 판단할 때 경영안정성에 치중할 우려가 있다"며 "지역성이 우선 선정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수 수원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민영방송 소유구조의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는 주제발표에서 "비영리 공익재단과 지역자본이 참여하는 혼합형 소유구조야말로 새로운 지역방송 모델을 선도하는 유발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공익적 민간자본과 같은 비정치적ㆍ비영리적 성격의 자본이 경인지역 새 방송에 투자하도록 하는 것은 공공성과 경영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면서 "아울러 지역 토착기업과 외주제작사 등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할 경우 독립적 방송이 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실질적 시청자 주권 확보를 위해 소유구조 10%는 시민주에 할당돼야 하며 시청자 참여가 확대, 보장되는 개방형 방송시스템 구축이야말로 지역방송의 새로운 모델로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토론자로 나선 열린우리당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 갑)은 "방송위가 옛 경인방송의 재허가 추천을 거부한 표면적 이유는 재정능력 부족이었지만 실제 이유는 투자의지 부족"이라며 "(경인방송 사업자 선정 심사시) 겉으로 드러난 재정능력보다는 주주가 정말로 방송에 대한 투자의지가 있는지를 면밀히 심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옛 경인방송의 대주주였던 동양제철화학은 재정능력은 있었지만 방송산업에 대한 투자의지가 부족했다"면서 "방송에 대한 이해와 철학, 비전이 있는 사업자가 선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부천 소사)은 "현재 경인지역은 정책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소외돼 있는 상태"라며 "사업자 선정이 지연돼서는 안되며 하루빨리 경인지역 새 방송 사업자가 선정돼 지역발전의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새로 탄생할 경인방송은 소외된 지역의 현안을 공론화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오늘 열린 토론회가 사업자 선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건전한 영향은 미쳐야 된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 데일리서프라이즈
출처 : 희망의 새 방송을 준비하는 사람들
글쓴이 : 백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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