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새방송 “공익성과 지역성 중요”
입력: 2005년 12월 14일 11:05:50 : 0 : 0
경인지역 새 방송사 선정과 관련해 ‘올바른 선정 방향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4당 국회의원 합동 토론회가 13일 열렸다.
문병호 열린우리당의원(부평갑)의원은 “새로운 방송사를 선정함에 있어서도 겉으로 표현된 재정만으로는 평가해서는 안된다”며 능력과 더불어 신청한 회사들이 건전한 재무구조를 위한 의지나 의사를 갖고 있는 지 이런 것이 철저하게 평가 돼야한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컨소시엄에서 계획서, 방송의 내용, 돈벌이로만 볼 것인지 아니면 시민사회요구를 담는 방송프로그램을 담고 있는 것인지. 지방자치에 맞는 프로그램, 지방 분권시대에 걸맞는 내용인 따져봐야한다”며 “결국은 지역성이 중요시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문수 한나라당의원은 경기도 지역 주민으로서 지역 방송이 없어진 이후에 결핍감이나 아쉬운 점이 있었다고 전제하고 새사업자 선정이 더 이상 지체되어서는 안된다고 못박았다.
김 의원은 “밑에서부터 요구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본다”고 지적한 후 과거에 iTV가 없어진 것에 대해 교훈을 얻었다며 “특히 iTV의 교훈을 통해 경영 안정성이 굉장히 중요하고, 공익성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의원은 “지방 자치단체가 참여해 각 지역이 주체적으로 자기 의사를 밝힐수 있는 새로운 시도 와 실험을 해서 새롭고 완전한 방송이념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천영세 민주노동당 의원(문광위 소속)은 “경인방송 실패의 교훈을 찾으면 거기에 진단과 처방이 있다”며 “핵심은 경인방송 지배 주주가 경영권 장악하고 방송을 사영화하려 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이윤추구와 정치적 목적 추구를 위해 방송을 이용해 공익성, 지역성으로부터 멀어지게 됐다”며 “새 방송사 사업자 선정 역시 과거 경인방송의 문제점을 반복하지 않을 제도와 소유구조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주 인천시민연대 집행위원장(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은 “구 iTV몰락의 교훈은 명백하다”며 사기업 경영 실패를 되풀이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한 후 5개 컨소시엄이 자본 규모에 있어 큰 차이가 없다고 지적하고 “시청자 위원회나 사회이사, 지역 미디어 센터, 지역 네트워크 구성 등 지역성을 실질적으로 담보할 제도적 측면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미디어칸 손봉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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