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방송위 언론단체 비난성명 잇따라 |
[경향신문 2006-01-24 19:55] |
방송위원회가 경인지역 새방송 선정문제로 사면초가의 처지에 놓였다.
언론관련 단체들이 잇따라 23일 있었던 경인지역 지상파 TV 사업자 유찰에 대한 사과와 조속한 사업저 선정을 요구하는 성명과 주장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기자협회는 24일 ‘방송위원회는 경인지역 지상파 TV 사업자 유찰의 무책임한 행위를 공개사과하라’는 제목의 성명애서 방송위원회가 그동안 1년 넘게 끌어온 경인지역 지상파 TV의 새 사업자 선정을 유찰시키고 다시 선정 작업을 벌이겠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며 기자협회는 방송위의 이번 결정이 건강한 지역민방의 탄생을 고대했던 1천3백만 경인지역 시청자의 기대를 꺾어버린 무책임한 행위로 보고 깊은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경인지역의 시청자들은 2004년 12월 31일 방송 송출이 중단된 이후 13개월째 이 지역을 대변하는 지역 민영 방송 없이 소중한 시청권을 침해당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청와대 유착설, 정치권의 외압설, 일부 방송위원의 특정 업체 밀어주기 등에 대한 갖가지 의혹이 제기되었지만 시청자와 시민사회단체들은 방송위원회와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기대하며 선정 결과를 기다려왔다고 강조한 후 “하지만 방송위원회가 또 다시 무책임한 결정을 내려서 시청자들의 기대와 믿음을 정면으로 저버린 것은 방송정책 결정기관으로서의 책임을 팽개친 행위로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민언련도 24일 ‘조속히 재심사 일정을 제시하라’는 논평을 내고 ▲보된 ‘경인지역 지상파방송사업자 허가추천’은 반드시 현 2기 방송위원회 임기 내에 마무리할 것 ▲이번 사업자 선정에 탈락한 5개 컨소시엄들은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 ▲‘그랜드 컨소시엄’이 구성될 경우 새방송 사업자로 선정되는 컨소시엄에서 ‘iTV 희망조합’ 구성원 등 구 iTV 직원들의 고용승계가 이뤄지도록 지혜와 뜻을 모을 것등을 요구했다.
민언련은 경인지역 새방송사업자 선정이 유보됨으로 인해 새방송을 기다려왔던 경인지역 1300만 시청자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고,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던 시민사회 또한 안타까움을 금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인천시민연대와 인천민주언론시민연대도 24일 성명을 내고 방송위를 비판하고 시청자 주권 회복차원에서의 조속하고 공정한 결정을 방송위에 요구했다.
지난 23일에도 언개련과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방송위의 사과와 조속한 사업자 결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낸 바 있다.
〈미디어칸 손봉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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