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향
마셔보자… 가평 유명산
휴양림
숲길 등산은 환상의 코스
▲ 통나무 집/숲길
경기 가평군 유명산 휴양림은 낙엽송이며 전나무, 야생화, 통나무집, 개울
등이 조화를 이뤄 산책의 묘미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 |
수도권에서 숲길을 산책하고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 중의 하나가
가평의 유명산 자연휴양림 일대이다.
양평군 옥천면을 출발,
유명산휴양림을 들른 후
양평 갈현마을~배너미고개
오프로드 드라이브를 즐긴 후
다시 옥천면으로 돌아오는
나들이 코스
●<포인트1>유명산휴양림 숲길
전국의 휴양림은 금년 중 개장하는 것까지 합쳐
모두 96개에 이른다.
그 많은 휴양림 가운데
가평의 유명산자연휴양림(설악면 가일리 소재)은
이름에 걸맞게 가장 인기가 높은 휴양림으로 꼽힌다.
1989년 전국에서 최초로 개장한 유명산휴양림은
우선 수도권에서 가깝다는 것이 최대의 강점.
설악면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도 좋고
옥천면에서 북으로 올라가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통나무로 지은 숲속의 집도
단체숙소(2동)를 포함, 22동이나 되고
야영데크를 103개나 갖춘
오토캠핑장과
2군데의 야영장도 다른
휴양림에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이다.
게다가 각 숙소 앞으로는
유명산계곡 물이 흘러내려
통나무집에서의 하룻밤 낭만과
계곡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유명산휴양림을 유명하게 만드는
요인.
매표소를 지나 오토캠핑장을 거쳐
마지막 숲속의 집에 이르는 길은
햇볕을 제대로 보기 힘든 울창한 숲길이고
2.8km 거리의 산책로를 걷다보면
강원도 산간지대를 찾은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유명산(864m) 정상으로 오르는 1.8km의 등산로
역시 숲길 여행의 진수를 보여준다.
연두색에서 초록색, 다시 진한 초록색으로 빛깔을 달리하는
나뭇잎들과 나누는 말없는 대화.
휴양림 방문객들은 차츰차츰 도시의 때를 털어내고
나무 밑동에 자리잡은 이끼가 되거나
낙엽길을 쏜살같이 가로지르는 한 마리 다람쥐가 된다.
군데군데 철쭉이며 산괴불주머니 등의 야생화가 예쁘게 피어난 숲길을 걸으면서
휴양림을 찾은 마음의 위안을 얻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의 조화를 배운다.
숲길 외에도 또 한 군데,
자연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곳이 유명산자생식물원이다.
2002년 9월에 문을 연 이 식물원은
휴양림 관리사무소 왼쪽 진입로를 따라가면서 관람할 수 있다.
식물의 특성에 따라 난대식물원, 향료식물원, 암석원,
습지식물원, 우리꽃길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우리나라 금잔디를 심어놓은 잔디광장 주변으로는
하늘매발톱 등 50여종의 야생화들이
계절에 따라 번갈아가며 피고 진다.
휴양림과 식물원 문의 031-589-5487.
●<포인트2>어비계곡과 갈현마을
옥천면과 설악면을 잇는 37번 국도에서
유명산휴양림 간판을 보고 방향을 틀면
초입에서 두 갈래 길을 만난다.
왼편 길은 가평 어비계곡을 거쳐 양평 갈현마을까지 가는 길이고
직진하면 곧바로 유명산휴양림 입구를 접한다.
두 곳 모두 용문산에서 발원한 계곡물이
북쪽으로 흘러가면서 빚어낸 청정지역이다.
어비계곡은 폭은 좁아도
거무튀튀한 바위들과 하늘을 가린 잡목 숲,
맑은 물이 잘 어울린 냉천지대라서
한여름철이면 널리 알려질세라 쉬쉬하며 사람들이 찾아가는 곳이다.
물고기가 날아다닐 정도로 많았다고 해서
어비계곡이다.
울퉁불퉁한 데다 노폭도 좁은 비포장 산길을 따라
고도를 높여가면 도저히 사람 사는 흔적이 없을 것 같은 곳에
갈현마을(양평군 옥천면
용천3리)이 숨어있다.
10여 가구가 모여 사는 갈현마을은
배추와 감자, 옥수수를 심고
토종닭 기르고 양봉도 하면서
민박도 받아주는 양평군의 오지마을이다.
옥천면 소재지를 통해서건,
가평 가일리를 통해서건 비포장길을 거쳐야만 들어올 수 있는 곳이라서
아직 계곡물이 오염되지 않았다
한번 다녀간 사람들만 매년 다시 찾는다
서울보다 보름 늦게 계절이 찾아온다는 갈현마을.
마을 입구에는
옥천초등학교 갈현분교장 터가 남아있어 눈길을 끈다.
갈현마을에서 대처로 나가려면
다시 어비계곡을 거쳐도 되지만
비포장길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다면
■가는길
배너미고개를 넘도록 한다.
■문의처=가평군청 문화관광과 관광담당 580-4657, 양평군청 문화공보과 홍보기획 담당 770-2063
■가는길
팔당대교-6번 국도-양평군 옥천면-37번 국도 코스를 달려도 되고
남양주시 화도읍-46번 국도-신청평대교-가평군 설악면-37번 국도 코스를 이용해도
유명산휴양림까지 다다를 수 있다.
서울 상봉동버스터미널에서
청평, 설악면을 거쳐
유명산휴양림 입구까지
직행버스 하루 7회 운행.
출처 : 블로그 > 닥터상떼 | 글쓴이 : 닥터상떼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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