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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TV방송

[스크랩] [기자협회보]경인민방, 그랜드컨소시엄 사업자간 접촉 활발

경인민방, 그랜드컨소시엄 사업자간 접촉 활발
 
[기자협회보 2006-03-01 18:35]     

 
경인민방 사업자 레이스가 다시 시작된 가운데 기존 컨소시엄간 합종연횡이 활발하다. 언론계에는 현재 분위기대로라면 한 두 개 로 압축되는 2파전 양상이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가 지난달 21일 2기 방송위 임기 내에 경인민방 사업자 선정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하면서 기존의 각 컨소시엄 간 접촉이 본격화됐다.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곳은 GoodTV. GoodTV는 방송위의 결정 이전에 이미 다른 업체들과 접촉을 가져왔고 방송위의 결정이 있던 날 KIBS의 영안모자와 함께 가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기존 5개 컨소시엄 가운데 처음으로 그랜드컨소시엄을 구성한 것. 이후 컨소시엄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됐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고 있지는 않다. 다만 TVK의 휴맥스는 지난달 23일 사업자 참여 포기를 선언해 다른 컨소시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7일자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휴맥스의 변대규 사장은 “그랜드컨소시엄 하에선 공익성은 강조되겠지만 사업성은 보장할 수 없다고 보고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언론계에서는 사업성이 보장되지 않는 이유에서의 사업포기가 다른 컨소시엄에게도 큰 고민거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경인열린방송(KTB)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제일곡산이 함께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중기협이 1대주주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나라방송의 한국단자와 서울문화사 등도 의견 일치가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제일곡산과 한국단자가 어떤 행보를 보이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른 컨소시엄과 그랜드컨소시엄을 구성할 수도 있지만 사업 포기의 가능성도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언론계는 결국 GoodTV와 영안모자의 그랜드 컨소시엄과 중기협을 축으로 한 컨소시엄 등 2개 컨소시엄의 경쟁 양상이 유력하다는 설이 지배적이다.

 

한 컨소시엄 관계자는 “물리적으로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기 때문에 상호 견제가 심하다”면서 “그러나 가능성을 따졌을 때 2개로 압축돼 사업자 경쟁 양상이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위는 지난달 24일 관보를 통해 경인민방 사업 허가추천신청 공고를 게재했다.


차정인 기자 < presscha@journalist.or.kr

출처 : 희망의 새 방송을 준비하는 사람들
글쓴이 : 와이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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