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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TV방송

[스크랩] [미디어오늘]경인민방 컨소시엄별 합종연횡 '가속화'

경인민방 컨소시엄별 합종연횡 ‘가속화’
휴맥스 재공모 불참 이후 물밑 제휴 치열

 

선호 기자 arioso@mediatoday.co.kr

 

경인지역 새 지상파 방송사업자 공모에 참여해온 디지털 가전 전문기업인 휴맥스(대표 변대규)가 2차 사업자 공모에 불참키로 한 가운데 남은 컨소시엄들 사이의 물밑 제휴작업이 치열하다.

현재 제휴작업이 가장 많이 진척된 곳은 CBS가 주도하는 굿TV 컨소시엄이다. 굿TV 컨소시엄은 이미 지난 주 영안모자와 함께 2차 공모에 도전키로 한 뒤 27일 TFT를 재구성해 28일부터 사업계획서 작성작업에 들어간다. 주주구성 원칙도 마련됐다. 영안모자는 기존 굿TV 컨소시엄의 지분을 15%씩 분점한 황금에스티, 태경산업, 기전산업과 함께 공동대주주로 참가하는데 합의했다. 그러나 이들 공동 1대주주가 보유할 지분비율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또한 굿TV 컨소시엄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이하 중기협)과 한국단자공업 쪽에도 제휴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주)하림의 자회사인 제일곡산과 함께 경인열린방송(KTB) 컨소시엄을 이끌어온 중기협은 CBS의 제휴제의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중인 하림 측 주요인사가 다음달 2일 귀국할 예정이어서 최종적인 입장정리는 이날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전해진다.

나라방송(NBC) 컨소시엄의 1대 주주인 한국단자공업은 2차 공모 참여 여부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나라방송 컨소시엄 관계자는 “컨소시엄 참여사 일부가 불참의사를 밝히고 있다. 1-2주 내에는 참여여부를 확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TVK컨소시엄을 주도해온 휴맥스는 “방송위원회가 의결한  경인지역의 지상파방송 허가추천 재추진과 관련, 허가추천 신청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휴맥스 쪽은 “지난번 공모에서 유찰 결정이 내려진 이후 다시금 허가 추천을 신청하기에는 현 상황이 휴맥스가 당초 독자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을 당시의 생각이나 목적 등을 제대로 구현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5개 컨소시엄 경쟁구도였던 경인민방 사업자 공모는 3개 컨소시엄 이내의 경합구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방송위는 28일 사업자 설명회를 가진 이후 다음달 27일 허가신청을 마감할 예정으로 이 한달동안 컨소시엄 사이의 합종연횡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입력 : 2006년 02월 28일 00:55:38 / 수정 : 2006년 03월 01일 15:42:14
출처 : 희망의 새 방송을 준비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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