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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TV방송

[스크랩] [주간 미디어 리뷰 : 방송]경인민방 선정 연기설은 ’소문’, 아니면 ’철회’

경인민방 선정 연기설은 ’소문’, 아니면 ’철회’

 

방송위원회가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2기 방송위원 임기(5월 9일) 안에 경인지역 지상파방송 허가추천을 재추진키로 의결했습니다. 방송위가 정치권 일부와 짜고 3기 방송위로 미루려고 한다는 소문이 낭설에 불과했는지, 아니면 노조와 시민단체 등의  반발을 의식해 그런 의도를 거둬들였는지를 모를 일이나 어쨌든 큰 갈등은 피하게 됐습니다.

 

방송위는 정책목표와 사업자 선정방식, 심사기준과 배점 등은 지난 1차 심사 때 공표한 내용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키로 했지요. 이에 따라 정부기관 및 그 산하단체와 선교를 목적으로 하는 종교관련 법인 또는 단체,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법인  또는 단체 등은 주요주주(지분율 5% 이상)로 참여를 지양하겠다는 심사기준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방송위는 24일 허가추천 신청공고를 관보에 게재했으며 28일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엽니다. 다음달 말까지 허가추천 신청서를 접수한 뒤 4월 말에  심사위원회를 구성ㆍ운영해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라는데, 약간의 차질만 빚어져도  임기 내 허가추천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지난번에 사업권을 놓고 CBS가 주도하는 굿TV,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하림의 경인열린방송, 한국단자와 서울문화사 등의 나라방송, 휴맥스의 TVK, 영안모자의 KIBS 등 5개 컨소시엄이 경합을 벌였지요.

 

이 가운데 굿TV는 KIBS와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휴맥스는 "현재 상황이 당초 휴맥스가 최대주주로서 독자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을  당시의 방송에 대한 목적 등을 제대로 구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허가추천 신청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인열린방송과 나라방송의 행보가 주목되는데, 이 둘이 합쳐 굿TV와 양자 구도를 이룰지, 이 가운데 하나가 굿TV와 합쳐 또다른 양자 구도를 이룰지, 삼자 구도로 갈지, 주요주주가 다시 ’헤쳐모여’한 뒤 새로운 판도를 형성할지, 원 그랜드 컨소시엄이 이뤄질지 현재로서는 모든 것이 미지수입니다.

이희용[연합뉴스 대중문화팀장] heeyong@yna.co.kr

출처 : 희망의 새 방송을 준비하는 사람들
글쓴이 : 와이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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