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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뉴스-파나마운하 선박통행료 준설 비상

분야 : 국제   2005.5.26(목) 03:21 편집

[그래픽 뉴스]파나마운하 선박통행로 준설 비상



통행료로 배 1척에 평균 6만5000달러(약 6500만 원)를 벌어들이는 파나마 운하가 열대우림 개발과 무분별한 벌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는 배는 하루 평균 40척. 연간 1조 원에 가까운 수익을 파나마에 안겨주고 있다.

열대우림 지역 개발이 본격화된 시기는 마누엘 노리에가 장군 통치하의 1980년대. 그 이래 열대우림의 53%가 사라졌다. 토사가 호수로 흘러들었고 물 저장 능력은 점점 줄어들었다.

물 저장 및 공급이 필수적인 이유는 파나마 운하의 주요 통행로인 가툰 호수 수면이 해수면보다 25.5m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 배를 바다에서 호수 쪽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갑문 개폐를 반복해 배가 있는 곳의 수면 높이를 가툰 호수 수위에 맞추는 작업을 해야 한다. 배 1척이 운하를 통과할 때마다 갑문 출입구를 통해 총 1억9600만 L의 물이 바다로 빠져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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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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