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경인민방 사업자 '경인티브이' 최종 확정 | |
소유와 경영분리, 시청자 참여 앞으로 과제 | |
그 동안 난항을 거듭하던 새로운 경인민방 사업자로 ‘경인티브이’가 최종 결정됐다.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 이하 방송위)가 지난달 28일 경기·인천지역 새 지상파방송 사업자 선정 최종결과를 이같이 발표함에 따라 경인지역 시청자들은 iTV 정파 2년 5개월만에 지역민방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가칭 경인티브이주식회자(대표 신현덕)는 늦어도 내년 5월 1일부터 방송을 시작할 예정에 있으나 방송사 부지 선정 및 고용승계 등이 과제로 남아 향후 개국에 앞서 바쁜 일정을 안고 있다. 방송권역 대폭 확대로 무난한 경영 예상 종교성 극복 등 내실 있는 지역민방 위상 기대 시민의 시청권과 알권리, 지방분권 등을 충족하기 위해 지역 민영방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의해 지난 1997년 iTV가 인천지역 TV방송 사업자로 선정, 첫 전파를 쏘아 올렸다. 그러나 iTV는 경영과 소유 분리에 따른 갈등과 방송권역인 가시청권의 협소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광고수입 부진 등의 문제로 경영 자체가 어려움에 처하자 운영과 프로그램의 부실이 겹치면서 날카로운 노사갈등으로 이어져 결국 방송위 재허가 추천에서 탈락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결국 iTV는 2004년 말 방송이 중단되는 정파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그 후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경기 일대 시청권의 시민사회단체 및 iTV 노조는 '경인지역 새방송창사준비위원회'(이하 창준위)를 발족해 방송 살리기에 힘겨운 여정을 이끌어 왔다. 특히 방송철학 부재와 무능경영 등의 사유로 iTV 경인방송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자 창준위 소속 400여 시민사회단체는 새 방송의 이념으로 '방송의 공적책임 강화, 소유-경영 분리를 통한 사영화 방지, 지역성 강화' 등이 새 사업자 선정과정 조건에 중심이 될 것을 요구했다. 이번 방송위 결정에 대해 창준위는 “시청자의 방송 참여가 상당부분 제도화된 점과 지상파 방송사 설립 과정에서 최초로 시민주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게 된 점에서 성과가 크다”며 “경인티브이의 구 iTV 직원들의 고용승계 약속은 좋은 방송, 참된 방송의 탄생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한 방송 현업자들의 희생을 제대로 평가한 결과”라고 환영하는 분위기다. 새 사업자가 사업계획서에서 약속한 소유와 경영의 분리, 시청자 참여의 제도화, 다양한 사회적 공헌 등을 이행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건강한 방송이 될지 지켜볼 대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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