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거춰나(冬格措納) 썸네일형 리스트형 [헬로! 티베트 8편] 황하(黃河)의 발원지, 마둬(瑪多) 칭하이호에서 위수로 가는 당번고도는, 차마고도(茶馬古道)와 같은 절벽의 낭떠러지 길은 아니지만 도로 옆의 산들이 거의 직각으로 서 있어 협곡이 깊고 길다. 가면 갈수록 도시의 세속적인 삶으로부터 벗어나 황량하면서도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동시에 경험한다. 바옌카라산맥(巴顔喀拉山脈) 초입에 있는 ‘초원의 첫째 마을(草原第一鎭)’은 허카진(河卡镇, 3246m). 동부 티베트로 가는 방향으로는 사실상 마지막 마을이다. 바옌카라산맥을 넘기 위해서 숨고르기도 필요하고 도로상태 등 미지의 세계에 대한 정보도 필요하기 때문에 잠시 머문다. 마을 한가운데로 대로가 있어 대형차량들이 수시 왕래한다. 마을은 여기저기 새집을 짓느라 시끌벅적하다. 젊은이들은 할 일이 없고 아이들은 마땅히 놀 곳이 없어 모두 마을 상가주변을 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