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네수엘라는 외국 석유회사가 운영하는 32개 석유개발사업에 대해 국영 석유회사 지분을 50% 이상으로 늘리고, 공동운영 형태로 바꾸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같은 내용의 계약 변경을 거부한 이탈리아 Eni사와 Total사의 유전에 대해 계약취소(자산몰수) 조치를 취하기도 해 세계의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볼리비아도 지난달 1일 아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자국 석유 및 천연가스 자산통제권 확보를 골자로 하는 '국유화 포고령'을 발표했다.
이같은 신 자원내셔널리즘의 등장은 △자국 이익 확대를 위한 산유국들의 욕구 △석유자원 잉여공급능력 한계 봉착 △이란·베네수엘라 등 반미정권의 석유 ‘무기화’ 등이 배경이다.
최근 석유 자원의 잉여공급 능력이 제한된 상황에서산유국의 영향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석유회사들은 △매장량 감소 및 생산 정체 △소비국의 자원 확보 경쟁 △제한된 투자처 △자원내셔널리즘의 등장 등으로 더욱 어려운 사업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
한편 최근 경제발전으로 석유소비량이 급증함에 따라 각국 석유회사들은 자원 확보에 정치·경제적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중국 후진타오 주석의 나이지리아·사우디 방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중국은 외교적 영향력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아프리카 산유국에 대해 발전소·도로 건설 등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대신 광권을 확보하는 방안을 유력한 석유자원 확보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중국 제1의 국영석유회사 CNPC사는 2010년까지 해외 생산량을 160만 배럴까지 늘리기 위해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중동, 남미, 아시아 등 5개 전략지역에 자산 포트폴리오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 역시 국영석유회사인 onGC를 통해 21개국 해외개발사업에 진출 중이다.
특히 중국과 페트로-카자흐스탄사 인수를 놓고 경쟁하다가도 시리아 생산광구 지분(17%)을 공동 매입하는 등 이해에 따라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지리적 특성을 활용, 이란·미얀마·투르크메니스탄 등에 석유·가스파이프라인 유치를 추진중이다.
지난달 일본은 2030년까지 '자주개발율 40%' 목표를 세웠다.
이미 해외 생산광구 62개를 보유중인 일본의 해외 석유개발 추진 의 지표명은 중국의 공격적 해외 진출에 자극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석유자원에 대한 경쟁 격화와 투자기회 제한으로 현재 모든 주요 소비국들은 안정적 석유공급원 확보 문제를 국가 경쟁력 증강을 위한 중요 아젠다로 설정하고 있다.
심지어 지난해 미국 의회는 중국 CNPC의 미국 에너지회사 유노컬(Unocal) 인수시도를 '국가안보' 위협으로 보고, 이를 좌절시키기도 했다.
‘자주개발원유’ 확보는 비정상적 위기시 수급 대비와 고유가 충격 흡수 효과를 갖는다. 또 유가 상승시 개발투자 수익 향상, 국제수지 개선 등의 경제적 효과와 건설·플랜트·중공업·금융 등 연관 산업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6개 핵심지역을 선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6대 핵심지역은 △서캄차카·사할린 등 동북아시아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예멘·오만·이란·이라크 등 중동 △베냉·나이지리아·적도기니 등 서아프리카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아제르바이잔 등 카스피해 △캐나다 등 미주지역 등이다.
한편 투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투자 지분을 대형화하고 그동안 쌓은 탐사·운영능력을 바탕으로 운영권자 사업을 대폭 확대해 사업 역량을 더욱 제고해야 한다.
나이지리아 탐사사업 참여사례처럼 경쟁력 있는 국내산업과 연계해 유망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하는 사업전략(Multi-deal)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
정상외교로 확보한 나이지리아·러시아 서캄차카 등 대형 탐사 광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석유개발 전문인력 양성과 오일샌드·가스하이드레이트 등에 대한 신기술 연구도 병행해 나가는 자원확보 전략의 다변화가 필요하다.
이같은 내용의 계약 변경을 거부한 이탈리아 Eni사와 Total사의 유전에 대해 계약취소(자산몰수) 조치를 취하기도 해 세계의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볼리비아도 지난달 1일 아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자국 석유 및 천연가스 자산통제권 확보를 골자로 하는 '국유화 포고령'을 발표했다.
이같은 신 자원내셔널리즘의 등장은 △자국 이익 확대를 위한 산유국들의 욕구 △석유자원 잉여공급능력 한계 봉착 △이란·베네수엘라 등 반미정권의 석유 ‘무기화’ 등이 배경이다.
최근 석유 자원의 잉여공급 능력이 제한된 상황에서산유국의 영향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석유회사들은 △매장량 감소 및 생산 정체 △소비국의 자원 확보 경쟁 △제한된 투자처 △자원내셔널리즘의 등장 등으로 더욱 어려운 사업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
심상찮은 중국·인도·일본…자원확보에 총력전
한편 최근 경제발전으로 석유소비량이 급증함에 따라 각국 석유회사들은 자원 확보에 정치·경제적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중국 후진타오 주석의 나이지리아·사우디 방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중국은 외교적 영향력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아프리카 산유국에 대해 발전소·도로 건설 등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대신 광권을 확보하는 방안을 유력한 석유자원 확보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중국 제1의 국영석유회사 CNPC사는 2010년까지 해외 생산량을 160만 배럴까지 늘리기 위해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중동, 남미, 아시아 등 5개 전략지역에 자산 포트폴리오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 역시 국영석유회사인 onGC를 통해 21개국 해외개발사업에 진출 중이다.
특히 중국과 페트로-카자흐스탄사 인수를 놓고 경쟁하다가도 시리아 생산광구 지분(17%)을 공동 매입하는 등 이해에 따라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지리적 특성을 활용, 이란·미얀마·투르크메니스탄 등에 석유·가스파이프라인 유치를 추진중이다.
지난달 일본은 2030년까지 '자주개발율 40%' 목표를 세웠다.
이미 해외 생산광구 62개를 보유중인 일본의 해외 석유개발 추진 의 지표명은 중국의 공격적 해외 진출에 자극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자원확보 전략 다변화해야
석유자원에 대한 경쟁 격화와 투자기회 제한으로 현재 모든 주요 소비국들은 안정적 석유공급원 확보 문제를 국가 경쟁력 증강을 위한 중요 아젠다로 설정하고 있다.
심지어 지난해 미국 의회는 중국 CNPC의 미국 에너지회사 유노컬(Unocal) 인수시도를 '국가안보' 위협으로 보고, 이를 좌절시키기도 했다.
‘자주개발원유’ 확보는 비정상적 위기시 수급 대비와 고유가 충격 흡수 효과를 갖는다. 또 유가 상승시 개발투자 수익 향상, 국제수지 개선 등의 경제적 효과와 건설·플랜트·중공업·금융 등 연관 산업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6개 핵심지역을 선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6대 핵심지역은 △서캄차카·사할린 등 동북아시아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예멘·오만·이란·이라크 등 중동 △베냉·나이지리아·적도기니 등 서아프리카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아제르바이잔 등 카스피해 △캐나다 등 미주지역 등이다.
한편 투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투자 지분을 대형화하고 그동안 쌓은 탐사·운영능력을 바탕으로 운영권자 사업을 대폭 확대해 사업 역량을 더욱 제고해야 한다.
나이지리아 탐사사업 참여사례처럼 경쟁력 있는 국내산업과 연계해 유망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하는 사업전략(Multi-deal)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
정상외교로 확보한 나이지리아·러시아 서캄차카 등 대형 탐사 광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석유개발 전문인력 양성과 오일샌드·가스하이드레이트 등에 대한 신기술 연구도 병행해 나가는 자원확보 전략의 다변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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