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방송진출 초읽기
내년 1월 비즈니스 채널 케이블 통해 방송
“오랜 숙원 사업 현실화…MPP 진출 희망”
조선일보가 방송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조선일보 자회사 디지털조선(대표 김찬)은 내년 1월 전국 케이블을 통해 비즈니스 전문 채널인 ‘Business &'(비지니스앤)을 방송한다. 디지털조선의 방송 진출은 신문업계 최대 기업이 방송 진출을 사실상 공식 선언한 것으로 방송통신 융합 환경 하에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조선은 지난 1월 미디어콘텐츠국을 신설, 방송채널 분야로의 진출을 추진해왔으며 5월말 방송위원회에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비즈니스앤에서 앤(&)은 영어의 ‘and’(그리고)의 약어로 시청자들에게 자리를 내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디지털조선측은 ‘앤’에 비즈니스 정보 채널을 표방하며 쌍방향과 UCC를 적극 활용해 시청자 참여콘텐츠를 높인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진출 배경에 대해 정상혁 미디어콘텐츠부장은 “디지털조선일보는 위성방송 진출 등 방송 제작을 위한 프로덕션 사업을 추진해왔지만 통합방송법에 묶여 길이 막혔다”며 “비지니스 채널이 안착화 될 경우 추가적인 PP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며 궁극적으로 MPP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부장은 “미디어가 통합되는 추세에서 호환성이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이런 측면에서 신문과 인터넷 그리고 방송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앤은 고학력의 화이트칼라를 타깃 시청층으로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그리고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집중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자체제작 프로그램 편성비율을 40%(외주포함)까지 높이고 그 나머지는 재방송과 경쟁력 있는 해외프로그램 등으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현재 비즈니스앤은 유명 CEO 초청 특강, 서바이벌 형식의 공개채용 리얼리티 프로그램 그리고 역경을 뛰어넘고 자수선가하거나 한 분야 최고의 사람들을 다루는 휴먼다큐 등을 제작 중이다. 자체 프로그램의 경우 HD로 100% 제작하기 위해 조선일보 미술관 건물에 HD급 스튜디오가 마련돼 있고 12월15일 경 조선일보 광화문 빌딩에 추가적인 스튜디오를 완공할 계획이다. 조선일보는 부산방송과 광주방송 등 지상파 지역민영방송사에서도 프로그램 제휴를 타진하기도 해 콘텐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신문사의 유료방송채널 시장 진출은 중앙일보-중앙방송, 매일경제-MBN, 한국경제-한국경제TV 등 케이블TV방송 초기 계열사간 결합 이외에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헤럴드경제가 잡TV에 출자했으며 거대 언론사인 조선일보까지 자회사를 통해 본격 뛰어들면서 우려의 시각도 만만치 않다. 특히 뉴스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조선일보의 경우 편법적으로 방송에서 뉴스보도를 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방송위로부터 보도채널로 승인된 YTN, MBN을 제외한 채널은 뉴스보도를 할 수 없지만 한경TV 등에서 정보성 프로그램으로 뉴스제공을 하고 있어 방송계에서도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 부장은 “뉴스는 못하도록 되어있는 방송법을 어길 생각은 없다”며 “조선일보는 경제 쪽에 풍부한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부분에 장점을 살려 방송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민 기자
내년 1월 비즈니스 채널 케이블 통해 방송
“오랜 숙원 사업 현실화…MPP 진출 희망”
조선일보가 방송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조선일보 자회사 디지털조선(대표 김찬)은 내년 1월 전국 케이블을 통해 비즈니스 전문 채널인 ‘Business &'(비지니스앤)을 방송한다. 디지털조선의 방송 진출은 신문업계 최대 기업이 방송 진출을 사실상 공식 선언한 것으로 방송통신 융합 환경 하에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조선은 지난 1월 미디어콘텐츠국을 신설, 방송채널 분야로의 진출을 추진해왔으며 5월말 방송위원회에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비즈니스앤에서 앤(&)은 영어의 ‘and’(그리고)의 약어로 시청자들에게 자리를 내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디지털조선측은 ‘앤’에 비즈니스 정보 채널을 표방하며 쌍방향과 UCC를 적극 활용해 시청자 참여콘텐츠를 높인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진출 배경에 대해 정상혁 미디어콘텐츠부장은 “디지털조선일보는 위성방송 진출 등 방송 제작을 위한 프로덕션 사업을 추진해왔지만 통합방송법에 묶여 길이 막혔다”며 “비지니스 채널이 안착화 될 경우 추가적인 PP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며 궁극적으로 MPP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부장은 “미디어가 통합되는 추세에서 호환성이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이런 측면에서 신문과 인터넷 그리고 방송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앤은 고학력의 화이트칼라를 타깃 시청층으로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그리고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집중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자체제작 프로그램 편성비율을 40%(외주포함)까지 높이고 그 나머지는 재방송과 경쟁력 있는 해외프로그램 등으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현재 비즈니스앤은 유명 CEO 초청 특강, 서바이벌 형식의 공개채용 리얼리티 프로그램 그리고 역경을 뛰어넘고 자수선가하거나 한 분야 최고의 사람들을 다루는 휴먼다큐 등을 제작 중이다. 자체 프로그램의 경우 HD로 100% 제작하기 위해 조선일보 미술관 건물에 HD급 스튜디오가 마련돼 있고 12월15일 경 조선일보 광화문 빌딩에 추가적인 스튜디오를 완공할 계획이다. 조선일보는 부산방송과 광주방송 등 지상파 지역민영방송사에서도 프로그램 제휴를 타진하기도 해 콘텐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신문사의 유료방송채널 시장 진출은 중앙일보-중앙방송, 매일경제-MBN, 한국경제-한국경제TV 등 케이블TV방송 초기 계열사간 결합 이외에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헤럴드경제가 잡TV에 출자했으며 거대 언론사인 조선일보까지 자회사를 통해 본격 뛰어들면서 우려의 시각도 만만치 않다. 특히 뉴스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조선일보의 경우 편법적으로 방송에서 뉴스보도를 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방송위로부터 보도채널로 승인된 YTN, MBN을 제외한 채널은 뉴스보도를 할 수 없지만 한경TV 등에서 정보성 프로그램으로 뉴스제공을 하고 있어 방송계에서도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 부장은 “뉴스는 못하도록 되어있는 방송법을 어길 생각은 없다”며 “조선일보는 경제 쪽에 풍부한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부분에 장점을 살려 방송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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