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개국특집 '노랑부리 백로 8년간의 기록'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12.26 16:54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OBS경인TV는 개국특집 2부작 다큐멘터리 '노랑부리 백로 8년간의 기록'을 27일과 내년 1월3일 밤 12시에 방송한다.
노랑부리 백로는 서해안 영흥도 부근 무인도에서 번식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적색목록 멸종위기종이다.
제작진은 2001년부터 8년간 서해안 일대를 수시로 드나들면서 노랑부리 백로를 추적해 부화에서부터 성장, 섭생과 번식 등 모든 것을 영상에 담았다.
이동 경로는 조류학자의 도움을 받아 노랑부리 백로에 가락지를 부착해 파악할 수 있었다. 한반도 북서부에서 번식을 하는 노랑부리 백로는 중국 해안을 이용해 동남아로 이동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게 됐고, 서해안 남쪽에서 거주하는 노랑부리 백로는 제주도나 일본 규슈해안을 거쳐 오키나와를 통해 필리핀이나 대만으로 가는 루트를 추정할 수 있게 됐다. 이들 루트를 추적함으로써 동남아 월동지를 찾아낼 수 있게 됐다.
제작진은 또 개체수가 적은 노랑부리 백로의 근친 교배 여부도 관찰했다. 이는 이들이 향후 멸종되든가, 아니면 개체수의 증가를 가져올 것인가를 알아내는 시금석이 된다.
pretty@yna.co.kr
노랑부리 백로는 서해안 영흥도 부근 무인도에서 번식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적색목록 멸종위기종이다.
제작진은 2001년부터 8년간 서해안 일대를 수시로 드나들면서 노랑부리 백로를 추적해 부화에서부터 성장, 섭생과 번식 등 모든 것을 영상에 담았다.
제작진은 또 개체수가 적은 노랑부리 백로의 근친 교배 여부도 관찰했다. 이는 이들이 향후 멸종되든가, 아니면 개체수의 증가를 가져올 것인가를 알아내는 시금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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