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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오정동 사람들

2009.5.6 유근형국장을 추억하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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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가의 진득한 미소와 온화한 얼굴색을 가졌던 그는

어디에서나 그토록 열정적이었다.

물기 머금은 큰 눈과 깊게 들이킨 말보로 라이트의 연기가

슬픈 표정을 가릴때,

나는 그것이 어떤 멜랑꼬리와  덧없음을 가렸는지 몰랐다.

다만 그의 재치와 위트에 기만된 화사한 분위기를 즐겼을 뿐.

문득 꿈처럼 다가오는 그림자.

아직도 그는 우리 주변에 머무르고 있는지 모른다.

하긴 햇빛에 반사된 이슬처럼 영롱했던 그 영혼이

쉬이 뇌리를 벗어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