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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오정동 사람들

2009.5.6 유근형국장을 추억하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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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아파도>는 그의 18번 이었다. 

버릇처럼 부르던 그 노래가 새록이 가슴에 와닿는다.

구절구절 그의 슬픔과 의지와 배려와 고독을 느껴본다.

 

<가슴아파도>

 

오늘 하루도 열두 번도 더
내 마음이 다녀오네요

그대가 내게 위험하대도
이젠 멈출 수가 없어요

종일 그려도 내일에 쓸 그리움
어제처럼 다시 남아서


가슴아파도
나 이렇게 웃어요 내 눈이 행복한 건 처음이니까
삼킨 눈물에 맘이 짓물러가도 그대라면 난 괜찮아요

외로울수록 눈물 날수록
알 수 없는 힘이 생겨요

슬픔에 지치면 미움에 다치면
그댈 잃을지도 몰라요

알고 있나요 내 기다림이 훨씬
삶보다 더 길다는 것을

가슴아파도
나 이렇게 웃어요 내 눈이 행복한 건 처음이니까
삼킨 눈물에 맘이 짓물러가도 그대라면 난 괜찮아요

두번 다신 그댈 볼 수 없다면
아무것도 못보게 될텐데

눈을 뜨고도 감은 것처럼
어둠 속을 걷게 될텐데

안고싶어요 사랑하고 싶어요
내 품이 닳아 없어지는 날까지

남은 소원을 다 버려도 좋으니
내겐 단 한사람만 오직 이 한 소원만


그대라면

 난

감사해요...

 

그리고 이제는 이별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