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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TV방송

[스크랩] [PD연합회보]iTV에 봄이 오길 바라며

iTV에 새 봄이 오길 바라며

TBN프로듀서협회장 신현식

올해도 어김없이 봄은 오겠죠. 방송가에도 봄 개편을 준비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iTV에는 봄을 준비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이제 우리들은 iTV의 봄맞이 프로그램 개편 소식을 영영 듣지 못하게 되는 것일까요?

 

지난해 12월31일 iTV는 마지막 방송을 하고 경인지역 1,300여만의 시청자들에게 이별을 고했습니다. 방송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합니다.

 

'올해의 프로듀서상'에 iTV는 방송프로그램을 출품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방송사에는 1년 동안 땀 흘려 만든 프로그램을 가지고 나왔는데요. 그러나 iTV프로듀서협회는 다른 형식의 프로그램을 출품했습니다. 방송인의 소명의식과 방송전파를 자본도, 국가도 아닌 그것의 진정한 주인인 시청자의 것으로 돌려주기 위해 몸부림쳤던 그들의 긴 싸움의 모습과 함께 아직도 그 싸움을 계속하는 iTV 방송종사자들의 건강한 웃음을 엮은 프로그램을요.

'제17회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여러 심사위원들이 iTV 프로듀서협회원들에게 주기로 한 까닭은 다름 아니라 그들의 싸움과 건강한 웃음 속에 방송의 진정한 미래를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2006년, iTV 방송사에 다시금 봄을 준비하는 프로그램 개편의 분주한 소음이 되살아나길 기대하는 방송인들의 연대와 지지의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봅니다.

iTV 프로듀서협회원에게 '제17회 올해의 프로듀서상'이 돌아간 것은 남녘땅 어느 들판에서 봄소식이 시작되듯이 우리 방송의 봄이 iTV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는 봄소식입니다.

 

TBN프로듀서협회장 신현식

출처 : 희망의 새 방송을 준비하는 사람들
글쓴이 : 와이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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