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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TV방송

[스크랩] [연합뉴스]iTV 노조, 퇴직금 전액 받고 파산신청 철회

iTV 노조, 퇴직금 전액 받고 파산신청 철회 2005/03/17 16:12 송고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경인방송(iTV)이 노동조합원 172명에게  퇴직금 전액을 지급하는 대신 이들이 지난 1월 7일 법원에 낸 파산 선고 신청을 취하하기로 17일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직장폐쇄, 폐업, 해고, 파업 등에서 비롯된 고소ㆍ고발을  모두 취하하고 앞으로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등 일체의 법적 분쟁을 종결하기로  했다.

    이춘재 iTV 대표는 "노조원으로 구성된 희망조합(위원장 이훈기)과 타결을 이룸으로써 회사 정상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며 현재 진행중인 행정심판과 행정소송, 그리고 신규 투자자 영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TV 희망조합은 "사업권 박탈로 무용지물이 된 iTV 법인과 장기간 법적  공방을 벌이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경인지역 새 방송 설립 주비위원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방송사 설립에 매진하기로 했다"면서 "퇴직금을 갹출해 10억원의 방송  설립 기금을 조성하고 진행 상황에 따라 최대 3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노조원으로 구성된 'iTV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120여명의 비대위 소속직원들은 퇴직금의 50%를 유보하고, 250여명의 채권단까지 170여억원의 채권 수령을 미룬 채 회사 살리기에 매진하고 있는데 퇴직금 챙기기에  급급한 노조원들의 행동에 심심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면서 "iTV 희망조합은 더이상 iTV의 이름을 거론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heeyong@yna.co.kr
(끝)
출처 : 희망의 새 방송을 준비하는 사람들
글쓴이 : 귀여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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