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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TV방송

[스크랩] [민중의 소리]"iTV법인 위장 폐업에 고의로 부도까지..."

"iTV법인 위장 폐업에 고의로 부도까지..."
한국방송공사로 부터 광고판매대금 받고도 부도처리

박상희 기자  

  


 iTV법인(대표 이춘재)이 자금이 있었음에도 불구 지난 1월초 고의로 부도처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작년 12월 31일 어음 5억여원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를 냈던 iTV법인이 지난 1월 4일 최종 부도 처리를 했음에도 불구, 하루 전날인 3일에 한국방송공사 로 부터 광고판매대금 20억 5225만원을 지급받았다는 것.
  
  PD연합회보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광고공사는 "경인방송법인은 지난 1월 3일 공사로 부터 광고비를 지급받았다"며 "공사는 전달치 광고대금을 매달 25일 이전 방송사에 지급하고 있는데 경인방송의 요구로 12월분 광고비를 1월 3일에 지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광고공사 홈페이지의 '방송사별 신탁현황'(광고판매금액으로 방송사에 지급되는 비용을 말함)을 살펴보면 iTV법인 측이 받은 12월 광고판매대금은 20억 1446만원, iFM은 3758만원으로 표기되어 있다.
  
  반면 이에 대해 iTV법인의 이춘재 대표는 "방송광고공사에서 광고판매금액을 얼마나 받았는지 알지 못한다"며 답변을 피했다.
  
  연쇄 도산한 납품업체들, "고의부도 낸 것 아니냐" 비난
  
  한편 이렇게 법인측이 최종 부도처리 직전에 20억여원에 이르는 광고비를 수수했음에도 불구 '왜 부도처리를 했느냐. 고의로 부도낸 것이 아니냐'는 연쇄 도산한 납품업체들로부터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한 도산업체 사장은 "부도 직전 현금 20억원을 갖고 있었는데도 부도를 막지 않은 건 고의부도라 볼 수밖에 없지 않느냐"면서 "그동안 타 도산 업체들은 사채와 어음 등을 막기 위해 막노동판에서 고생하는가 하면, 심지어 집까지 넘긴 사람도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지난 20일에는 (부도나기 전에) 법인에 납품하던 5개의 하청업체가 (법인을 상대로) 파산선고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법인으로 부터 약 2억 3000만원가량의 금액을 요구하면서 "돈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인방송 법인이 방송을 하지 못하도록 만들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2005년04월27일 ⓒ민중의 소리

출처 : 희망의 새 방송을 준비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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