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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TV방송

[스크랩] [연합뉴스]경인민방 심사위 구성 '007 작전' 방불

경인민방 심사위 구성 '007 작전' 방불
 
[연합뉴스 2006-01-06 14:36]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 경인민방 새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 구성이 '007 작전'을 방불케 하는 철저한 통제와 보안 속에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달 중 새 사업자를 선정, 발표할 예정인 방송위원회는 사업자 선정의 사실상 마지막 단계가 될 심사위 구성 및 합숙심사를 위해 10~15명 정도의 심사위원을 위촉하는 절차를 진행중이다.

 

방송위는 그러나 심사위원 후보 명단이나 심사위원장이 누가 될지, 언제 어디서 얼마 동안 합숙심사를 할지 등에 대해 일체 함구하고 있다.

 

양한열 매체정책국 지상파방송부장은 "심사위원이 누구인지가 알려질 경우 여러가지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일체 대외비로 하고 있다"면서 "심사위원장이 누구인지, 언제 어디서 얼마 동안 합숙심사를 할지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방송위 내부에서조차 심사위원 구성에 관한 사항은 해당 상임위원과 담당부장 등 극히 일부만 내용을 알고 있을 뿐 바로 옆의 부서에서조차 심사위원회 구성이 어떻게 돼가는지 파악하기 힘들 정도로 극비리에 진행되고 있다.

 

방송위 안팎에서는 매체정책 담당인 양휘부 상임위원이 심사위원장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방송위는 이마저도 공식적으로는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사업신청자들은 어떤 성향의 인물들이 심사위원이 될지, 된다면 언제쯤 될지에 대해 백방으로 수소문을 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나 이렇다 할 만한 정보가 없어 애를 태우고 있는 실정이다.

 

한 컨소시엄 관계자는 "꼭 심사위원들에게 로비를 하기 위해서라기보다 선정절차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해서라도 심사위 구성과 관련한 내용을 알아보려 하고 있으나 워낙 보안이 철저해 정보 접근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권영 방송학회장은 "관례상 방송학회에도 심사위원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까지는 방송위로부터 아무런 요청도 받지 못한 상태"라며 "로비 등의 우려 때문에 철저한 보안을 강조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passion@yna.co.kr

출처 : 희망의 새 방송을 준비하는 사람들
글쓴이 : 지금부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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