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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TV방송

[스크랩] [연합뉴스]경인민방 공모 재추진 어떻게 될까

<경인민방 공모 재추진 어떻게 될까>
 
[연합뉴스 2006-02-21 16:20]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방송위원회가 경인지역 지상파방송 사업자 선정을 재추진키로 함에 따라 공모에 참여한 컨소시엄간 합종연횡이 예상된다.


방송위는 21일 전체회의에서 1차 심사와 같은 선정방식을 적용해 2기 방송위원의 임기(5월9일) 안에 사업자를 선정키로 의결했다.

 

방송위는 지난주 전체회의에서 1차 심사에서 탈락된 사업자가 2차 심사에 그대로 응모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보고 사업자들간 새로운 컨소시엄을 구성하기 위한 시간을 주기 위해 사업자 선정 재추진에 대한 의결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방송가와 정치권에서는 2기 방송위원들이 임기 안에 재추진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노성대 방송위원장도 15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임기 안에 사업자를 선정 못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국회 문광위원들이 방송위 업무보고에서 임기 내에 사업자를 선정하라고 촉구했고 방송위 노동조합을 비롯한 현업 언론인단체와 시민단체 등도 잇따라 노 위원장의 발언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2004년 12월 iTV(경인방송)의 재허가추천을 거부해 경인지역 민영TV 정파(停波)에 '무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는 2기 방송위원들은 1차 심사에서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한 데 이어 임기 내를 목표로 다시 공모를 추진하게 됐다.

 

방송위 양휘부 상임위원은 "1년 이상 정파가 지속된 경인지역 시청자의 시청권 회복이라는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속히 사업자 선정을 재추진하기로 했다"며 "책임감을 갖고 임기 내에 사업자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1차 심사에 탈락한 컨소시엄들이 연합하는 이른바 '그랜드 컨소시엄' 움직임도 재추진을 의결한 원인 중의 하나로 방송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사업자들은 방송위의 재추진 일정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지켜보자는 태도를 보였으나 일정이 확정됐기 때문에 사업자간 접촉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굿TV컨소시엄과 KIBS컨소시엄이 가장 먼저 합치기로 합의한 것은 다른 컨소시엄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굿TV컨소시엄을 주도하고 있는 CBS 관계자는 "영안모자의 KIBS컨소시엄과 재선정시 함께 도전하는 것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또 다른 컨소시엄과도 활발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하림의 경인열린방송, 한국단자와 서울문화사 등의 나라방송, 휴맥스의 TVK 등의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중 한 컨소시엄의 관계자는 "방송위의 재추진 일정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관망하면서 사업자들과 접촉했으나 일정이 확정됐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justdus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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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희망의 새 방송을 준비하는 사람들
글쓴이 : 와이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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