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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TV방송

[스크랩] [헤럴드 생생뉴스]공모참여기업 속속 포기..경인방송 새구도는?

공모참여 기업 속속 포기…경인방송 새구도는?
[헤럴드 생생뉴스 2006-03-13 10:23]
경인방송 사업자 공모에 참여했던 기업들이 속속 사업포기를 선언하면서 경인방송 사업자 선정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12월 방송위원회의 사업자 공모 유찰 직후 사업 포기를 선언한 휴맥스에 이어 최근 한국단자공업과 하림 등 컨소시엄의 주요 대주주들이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남은 컨소시엄 간 합병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어 앞으로 하나의 거대 컨소시엄 구성 등 구도 변화가 주목받고 있는 것.

현재 사업자 공모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컨소시엄은 영안모자를 중심으로 한 KIBB컨소시엄과 CBS 및 태경화학이 대주주인 굿TV컨소시엄, 그리고 하림이 빠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컨소시엄(KTB) 등 3개다.

이들 3개 컨소시엄 중 KIBB와 굿TV컨소시엄은 이미 지난달부터 합병 논의에 들어가 공식적인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달 들어서는 하림의 불참으로 새로운 파트너가 필요해진 KTB와도 물밑접촉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사업자 공모를 무산시킨 방송위원회도 남은 컨소시엄 간 하나의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여러 경로로 전달하고 있어 이들의 합병을 재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새 사업계획서 제출시한이 오는 27일로 2주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어서 새로운 사업자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며 “결국 ▷3개 컨소시엄이 각자 사업권에 도전하는 경우 ▷2개는 합병하고 하나는 독자적으로 가는 경우 ▷3개 컨소시엄이 모두 합병하는 3개의 사업구도를 전망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2차 사업자 공모에는 대한전선이 새 컨소시엄을 구성해 의욕적으로 나섰으나 자산 규모가 너무 커 참여자격이 없다는 방송위원회의 유권해석으로 지난 10일 사업을 접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1차 사업자 공모전에서 기협중앙회와 컨소시엄(KTB)을 구성해 2대 주주로 참여했던 하림의 자회사인 제일곡산은 최근 기협중앙회에 불참을 공식 통보하고 경인방송 참여 포기를 선언했다.

KTB는 당초 각기 컨소시엄을 구성해온 기협중앙회 컨소시엄과 제일곡산 컨소시엄이 통합한 그랜드 컨소시엄으로 총자산 1500억원 중 기협중앙회 측 52.5%, 제일곡산 측 47.5%로 구성돼 있었다.

이와 함께 ‘NBC 컨소시엄’의 대주주인 한국단자공업도 최근 경인방송 사업자 공모 불참을 선언했다 하림과 한국단자공업 측은 모두 “그랜드 컨소시엄 하에선 경영효율성을 갖추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사업을 접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휴맥스도 방송위의 사업자 추천 유보 결정 직후 ‘거대 컨소시엄 하에선 사업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업자 선정 불참을 선언했다.

최현숙 중소기업전문기자(hschoi@heraldm.com)

출처 : 희망의 새 방송을 준비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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