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인텔 와이브로 사업제휴 배경
포스데이타와 인텔간 사업제휴는 국내 와이브로 원천기술업체와 그동안 와이맥스 기술진영을 주도한 인텔간에 첫 사업제휴라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특히,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와이브로 진영과 모바일 와이맥스 표준화 및 시장 주도권을 놓고 사실상 대립각을 보였던 인텔이 국내 와이브로 원천기술업체를 적극적으로 `끌어안는 전략'으로 돌아선 점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또한, 국내 와이브로 후발 주자인 포스데이타가 글로벌 업체인 인텔과의 제휴로 해외 통신시장에서 와이브로 사업영역을 크게 확대하고자 하는 시도로 높게 평가된다.
◇포스데이타, 글로벌 진출 활로모색 = 포스데이타는 와이브로 시스템 및 칩 기술을 개발하고도 그동안 해외 지사망이나 협력업체가 미미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포스데이타 플라이보 사업본부 신준일 상무는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영업망이나 마케팅 역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힌바 있다.
와이브로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이 필요했던 포스데이타는 인텔과의 사업협력으로 해외 수출시장 개척에 큰 힘을 얻을 전망이다.
우선, 인텔의 전 세계적인 거점망을 통해 현지 시장접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인텔이 현재 와이맥스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는 중국,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동반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텔, 와이브로 공세 = 인텔은 전 세계적으로 고정형 와이맥스(802.16e) 기술개발 및 시장형성에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해 온 기업이다. 이미 노키아, 노텔, 알카텔 등과 관련 부문의 광범위한 제휴를 체결해 왔다. 그러나 이들 업체와의 사업제휴는 대부분 고정형 와이맥스 상용화와 호환성 확보, 시장 활성화를 위한 것이었다.
인텔과 포스데이타간의 제휴는 국산 와이브로를 타겟으로 한다는 점에서 인텔이 여타 글로벌 통신장비업체와 제휴를 맺은 것 이상의 의미를 평가받고 있다.
인텔과 포스데이타는 이번 사업제휴를 통해 와이브로 시스템 부문의 공동 개발 및 사업협력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와이브로 원천 칩 사업협력으로도 진전될 것이란 분석이다.
인텔은 최근들어 국내 와이브로 원천기술 및 요소기술 업체들을 대상으로 다각도로 사업협력 및 투자협력을 모색중이다. 대규모의 자금투자와 연구개발 협력을 동반하게 될 인텔의 이번 프로그램에는 이미 국내 와이브로 개발 업체들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고, 실제 몇몇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실사작업도 진행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2월에 분당에서 새로 오픈하게 될 R&D(연구개발)센터에서는 홈네트워크 및 무선 브로드밴드에 역점을 두고 현재 와이브로 전문인력 확보작업이 한창이다.
인텔의 이와같은 전방위적인 공세는 국내 와이브로 관련업체들에는 새로운 기회이자 또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경섭기자@디지털타임스 2006/01/26
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0601260201063169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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