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맨 감독: 스파이크 리 출연: 덴젤 워싱턴, 조디 포스터, 클라이브 오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 4월 21일 헤드 카피 범인은 사라지고 은행은 털리지 않았다 스토리 은행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장 강도에 의해 점령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이 누구인지, 인질이 몇 명인지조차 알 수없는 상황. 경찰은 현장을 포위하고 유능한 협상가 키스 프레이저(덴젤 워싱턴)를 투입한다. 은행을 점령하고 모든 계획을 지휘하는 달튼 러셀(클라이브 오웬)은 인질에게 자신들과 같은 옷을 입히고 마스크를 씌워 혼란을 가중시킨다. 한편, 은행의 소유주 아서는 상류층의 은밀한 해결사로 통하는 로비스트 매들린(조디 포스터)을 비밀리에 찾는다. 협상과 설득이 진행 중인 현장을 찾은 매들린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키스와 달튼에게 동시에 미끼를 던진다. 달튼은 자신의 범행을 평범한 인질극으로 위장한 채 또 다른 트릭을 준비하고, 키스는 달튼이 고의적으로 시간을 끌고 있음을 깨닫기 시작하는데... 영화를 보기 전에 <인사이드 맨>의 사건이 벌어지는 뉴욕이라는 거대 도시에 위치한 은행의 내부와 그 주변은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한 장소. 운명처럼 나타난 장소는 맨하탄 트러스트 32번가, 월 스트리트 중심에 위치한 폐쇄된 은행 건물이었다. 현재는 시가 바가 들어선 그곳은 제작진의 손에 의해 영화의 메인 세트장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또한 촬영 기법에 있어서도 2대의 카메라를 이용해 양쪽 배우들의 연기를 모두 잡아내는 고난이도의 방식이 사용됐다. 이 방법은 필름이 절약될 뿐만 아니라 대응 숏을 촬영할 필요가 없어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를 뽑아내기 용이하지만 굉장한 기술이 요구되어 많은 감독들이 쉽게 시도하지 못하는 기법이라고.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배우 덴젤 워싱턴, 조디 포스터, 클라이브 오웬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놓치지 말 것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여럿 포진했지만 그만큼 불안요소를 남기는 영화가 <인사이드 맨>이다. 화끈한 액션도 없고, 색다른 인질극도 없이, 오직 범죄의 이면에 숨겨진 자본가로 대변되는 계층의 과오를 추적해가는 범죄 스릴러이기에 인물의 대립은 전적으로 배우들의 몫이라 여겨지기 쉽다. 하지만 배우의 연기력만으로 긴장감을 형성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따라서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극적 장치들은 필수다. <인사이드 맨>에서 사용된 장치들은 흔히 반전이라 불리는 요소인데, 이는 지극히 범죄의 이면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덴젤 워싱턴과 클라이브 오웬의 협상과정은 지루하기 짝이 없고, 조디 포스터의 역량은 과대평가로 느껴지는 약점을 노출한다. 영화를 추리하는 두뇌게임과 그 과정에서 밝혀지는 사회적 문제를 이슈화하려는 연출력이 하나의 맥을 형성하지 못하는 이유, 그것이 불안요소다. |
출처 : 작은화실
글쓴이 : 독일병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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