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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매치포인트

매치포인트

감독: 우디 앨런
출연: 스칼렛 요한슨, 조나단 라이 메이어스, 에밀리 모티머
등급: 18세 이상 관람가
개봉: 4월 13일



헤드 카피

당신도 그녀를 탐내는가

스토리

신분상승을 꿈꾸는 테니스 강사 크리스(조나단 라이 메이어스)는 레슨을 받으러 온 톰과 가까워진다. 상류층 집안의 아들 톰은 여동생 클로에(에밀리 모티머)에게 크리스를 소개하고, 클로에는 크리스에게 반해 적극적으로 대시한다. 그러던 어느 날 크리스는 한눈에 반할 만큼 아름답고 섹시한 미모를 가진 톰의 약혼자 노라(스칼렛 요한슨)를 보고 마음을 빼앗긴다. 크리스는 톰과 노라가 파혼했다는 소식을 접하지만 신분상승의 욕구를 위해 클로에와 결혼하고 장인의 회사에 취직, 출세가도를 달린다. 시간이 흘러 우연히 미술관에서 노라를 만난 크리스는 위험하지만 격정적인 사랑에 빠진다. 클로에의 눈을 속이며 노라와의 만남을 계속하던 어느 날 크리스는 노라의 임신 소식을 듣게 된다. 갈망하던 신분상승을 버리지도, 사랑의 감정을 택하지도 못하는 크리스. 결국 노라와 클로에 중 한사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는데...

영화를 보기 전에

<매치포인트>는 58회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된데 이어, 골든글로브 감독, 작품, 각본, 여우조연 등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우디 앨런 감독의 새 영화. 1975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수상, 오스카상 후보에 13번이나 오른 우디 앨런 감독이지만 대중성, 성업성과는 거리가 먼 감독이었다. 그러나 각본과 감독을 맡은 <매치포인트>에서 우디 앨런은 “난 그냥 봉투에 담긴 돈을 원한다”고 말할 정도로 흥행에 대한 기대를 보이기도 했다.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고, <아일랜드> <인 굿 컴퍼니> <굿 우먼>을 통해 청순함과 섹시함을 두루 보여준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흥행 보증수표 스칼렛 요한슨과 우디 앨런의 만남으로 초기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다.

놓치지 말 것

뉴욕의 인간 군상을 다루던 우디 앨런이 런던으로 건너간 <매치포인트>는 얽히고설킨 남녀의 치정극이다. 네트에 걸려 어디로 떨어질지 종잡을 수 없는 테니스공이 은유하는 인간의 이중성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지켜보는 재미는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다. 탁월하게 묘사된 인물들의 심리와 위트 있는 대사는 우디 앨런이라는 노장의 능력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영화를 전반적으로 지배하는 웅장하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의 배경 음악은 상업영화를 지향했다지만 그 속에서 풍기는 예술영화의 풍모를 유감없이 드러낸다. 우디 앨런의 연출력만큼이나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스칼렛 요한슨의 연기 또한 돋보인다. 허스키한 중저음의 발성과 섹시한 외모는 스칼렛 요한슨이 왜 할리우드에서 떠오르는 신예인지 화끈하게 증명해 보인다.
출처 : 작은화실
글쓴이 : 독일병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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