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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TV방송

[스크랩] [전자신문]경인민방 "반쪽 주파수를 찾습니다"

경인민방 "반쪽 주파수를 찾습니다"
전자신문  성호철 기자  hcsung@etnews.co.kr 
 
경인지역 새 지상파방송사업인 경인TV가 경기 북부지역에서 사용할 주파수 확보가 쉽지 않아, 이 문제가 방송위원회·정보통신부·지상파방송사 간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경인TV 방송권역 중 경기남부는 옛 경인민방(iTV)이 반납한 주파수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반면, 경기북부는 지금까지 지역민방이 없었기 때문에 새 주파수를 확보해야한다. 주파수 주무부처인 정통부는 지난해 방송위원회에 이 지역에 대한 주파수 확보가 가능할 지 확답할 수 없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 정통부 관계자는 “절차상 사업자(경인TV)의 허가 신청을 받은 후 전담반을 구성하고 주파수 확보에 나선다”며 “그러나 수도권은 주파수 사정이 여의치 않아 확보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파수 상황=방송위는 지난해 9월 새 경인민방의 방송권역으로 기존 인천과 경기 남부 외에 경기 북부를 추가했다. 경인TV의 이경렬 고문은 “VHF 대역이 없으면 UHF 대역에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조사·분석해봐야 알겠지만 새 주파수 찾기는 난해하다”며 “사안에 따라선 기존 방송사의 TVR 주파수 반납이 필요하겠지만 이 경우 주파수를 경인민방에 찾아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정=경인TV는 내달께 방송위로부터 주파수 허가추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정통부가 본격적인 주파수 조사·분석에 나서는 시점은 이때 쯤. 문제가 없으면 방송사 허가를 내주게 된다. 그러나 주파수 확보가 어려울 경우 정통부는 방송위에 변경사항을 제기하고 ‘합의’하는 절차를 거친다.

 

◇전망=정통부 조사 결과에 따라선 방송사간 주파수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기존 방송사의 TVR 조정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방송사는 잠재적 경쟁자인 경인민방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다. 특정 방송사의 TVR 주파수를 반납하는 결정이 날 경우, 상황은 더욱 복잡해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방송위가 권역 확대 결정시 정통부와 사전에 조율하는 게 가장 좋은 모습”이라며 “현재로선 정통부의 주파수 조사를 주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06-05-11 오전 8:52:02

출처 : 희망의 새 방송을 준비하는 사람들
글쓴이 : 와이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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