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꼭대기가 아마도 제1국기봉? 경사도 제법있고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이 코스는 대장님이 일부러 당나라 군대의 기강을 확립하고자
일부러 선택하신 듯. '육봉능선'이라고 관악산에서는 젤 난이도가 있는
코스라고 하던데...
당나라 병사들 사기를 진작하고자 비교적 있어 보이는 자리에서
한 장씩 박아줬죠.
표정들 쥑이죠.
당나라 군대의 전형 단인기 병사가 암벽을 기어오르자 노심초사 관리감독하시는
울 대장님 희석형.
나름대로 자기 책임은 하는 정식군이 또다른 당나라 군대의 전형
철웅형을 잡아주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중.
울 대장님은 그 와중에도 관악산에 온 초등 3년생의 손을 잡아 주는 미덕도...
꽤 많이 올라왔죠?
힘도 들지만 재미있는 코스라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는 '육봉능선'이랍니다.
멀리 과천시가 보이고.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평촌도 보이고.
역시 당나라 군대의 전형은 어디서나 그 빛을 발합니다.
제1국기봉 근처에 다다르자 막걸리부터 한사발 땡겨주시는 철웅형.
지난번에는 희석형이 모든 부식을 챙겨왔지만 이번에는 조금 달랐습니다.
창구기형과 정미언니가 협찬한 김밥 10줄(밤새 두분이 말았답니다. 이렇게 감사할 때가)에
호박 동태전,과일,오이 그리고 파김치까지. 이런 호사를 부릴 정도로 당나라 군대가
조금은 성숙한 걸 느끼게 합니다.
정식이와 훈성이는 더운 커피까지 보온병에 담아오는 정성까지.
사과에 파김치를 얹어 먹는 저 엽기.
관악산의 향취와 날아드는 맛있는 바람. 그리고 소나무가 만들어준 그늘아래서
우리의 성찬은 정말 행복한 것이었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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