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 BLANC)11- 4일차(낭 보랑 산장~발므산장) 오늘은 코스도 길고 고도도 약 1300m를 오르는 일정이다. 12일간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 중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 될 것이다. 그래서 2시간 정도 일찍 출발하기로 했다. 그사이, 낭 보랑 산장은 아침을 맞고 있었다. 부드러운 햇살이 스프레이처럼 번지자, 이름모를 새들의 노래가 멀리 떨어진 계곡의 우렁.. 더보기 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 BLANC)10- 3일차(낭 보랑 산장) 샤모니 가이드가 말한 시간보다는 조금 더 걸었다. 다만 무릎에 무리가 올 때 쯤, 꽤 큰 폭포에서 즉, Combe Noire에 도착했다. 이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를 두고 그냥 갈 수 없는 일. 광명의 여대장 성은숙 여사와 한때 히말라야를 주름 잡았던 전문 알피니스트 남대장님이 시원하게 한 컷 남긴다. 산악계.. 더보기 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 BLANC) 9- 3일차(트레 라 떼뜨~낭보랑) 트레 라 떼뜨 산장(refuge de Tré la Tête, 1970m)은 트레커들의 그늘막 역할도 하지만 생명수 같은 역할도 한다. 오늘 코스 중에 유일하게 물을 먹고 채울 수 있는 곳이다. 알프스의 맑고 정갈한 천연빙수를 무료로 마음껏 먹을 수 있는 행운은 트레커들에게는 축복인 셈이다. 광명의 이재흥 선배도 틈만 나.. 더보기 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 BLANC) 8- 3일차(꼰따민 ~트레 라 떼뜨 산장 레 꼰따민 몽수아(Les Contamines Montjoie)에서 승합차로 오늘 스타트 포인트인 몽수아(Montjoie)에 도착했다.. 승합차가 1대라 항상 2번 왕복을 하기 때문에, 먼저 온 일행은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다가 대원 모두가 모이면 산행을 시작하게 된다. 마을에서부터 도보로 Armancette(아르망쎄뜨)호수 방향으로 올라간.. 더보기 [스크랩] 알프스 트레킹 투르~트리앙산장~샹페~부그 생피에르~발소레이산장 산행 ▲ 트리앙 플라토 설원을 가로질러 트리앙산장으로 향하는 일행. 등뒤로 에귀디트루와 왼쪽으로 트루패스가 보인다. “에이, 그게 무슨 오트 루트예요. 그냥 허릿길 따라 도는 거지.” 파김치 상태로 샤모니로 돌아와 한국인 조문행씨가 운영.. 더보기 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 BLANC) 7- 2일차(꼴 데 보자~꼰따민 몽수아) 벨뷔(Bellevue,전망대)로프웨이 역 앞 산장. 이곳까지는 완만하지만 꽤 긴 능선을 따라오면서 몽블랑산군을 감상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그러니 애초부터 레 샤방(Les Chavants)에서부터 걸어 온 것이다. 단 10여 분만에 그 모든 감동을 느끼고 말 수 없는 아름다움이기 때문이다. 벨뷔 로프웨이는 오고가는 트.. 더보기 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 BLANC) 6- 2일차(레 우쉬~꼴 데 보자) 새벽 어스름이 걷히기 시작하자 멀리 에귀 디 미디(Aiguille du midi)부터 보인다. 다행히 날씨가 쾌청하여 오늘 트레킹이 기대가 된다. 그래도 새벽잠을 포기하기를 주저치 않는 사람이 동서고금에 없듯이 기지개 한번 쭉 펴고 다시자는 달콤함을 뿌리치기란 역시 쉽지 않은 일. 그러나 이 열쇠가 그 모든 .. 더보기 뚜르 드 몽블랑 (TOUR DU MONT BLANC) 5- 1일차(벨 라샤 산장~레 우쉬) 웬만하면 그냥 넘어 갔을 것이다. 그러나 이 순간에 뭔가를 하지 않으면 난 영원히 이 아름답고 경이로운 자연을 배경으로 아무런 흔적을 남길 수 없을 것 같아 체면 불구하고 한 컷을 남기고 말았다. 우리 트레킹의 큰 의미 중에 하나였던 LNT(Leave No Trace 흔적 남기지 않기)에 위배되는 오만스러움이었.. 더보기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5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