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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가는 뚜벅이

[스크랩] 베네치아 & 베니스 10 - 야경 한참 신나게 퍼질러져 자고 있던 우리들은 다시 일어나서 외출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 귀한 시간을 잠으로 보낼소냐?" 용아 박용철님의 싯귀 같다. 잠에서 깨어나 호텔 밖으로 나오니 호텔 옆에 버티고 선 다리 주위로 사람들이 잘 보이지 않았다. 모두 자는구나 싶었다. 사진작가이기도 한 김선생.. 더보기
[스크랩] 베네치아 & 베니스 9 미숫가루(갱상도 발음으로 하마 일명 미시까리가 된다)로 배를 불린 우리는 리도 섬에서 무라노 섬으로 직행하는 수상버스를 찾느라고 이리저리 기웃거리고 다녔다. 여기서 물어보고 저기가서 여쭤봐도 돌아오는 대답은 모르겠다는 소리였거나 아니면 알아듣기 어려운 이탈리아 말이었고 어쩌다가 .. 더보기
[스크랩] 베네치아 & 베니스 8 보트를 세워두는 것도 어떤 규칙이 있으리라. "도로교통법"이 있듯이 "수상운하교통법"같은 것이 당연히 존재할 것이다. 확실히 서양인들은 자전거 타기를 즐긴다. 이들도 한때는 자동차 중독증에 빠졌던 사람들일 것이다. 하지만 자동차의 폐해를 알고 나서는 의식구조가 바뀐 것이리라. 경주에 구경.. 더보기
[스크랩] 베네치아 & 베니스 7 아침이어서 그런지 길거리엔 사람들이 잘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 시각까지 모두들 늦잠을 잘 리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골목엔 분홍색집이 살짝 얼굴을 내밀었다. 골목이고 도로고 간에 나무들이 많아서 좋았다. 담벼락에도 초록 식물이 붙어서 거리 전체를 푸르게 물들였다. 결국 잘 가꾸어.. 더보기
[스크랩] 베네치아 & 베니스 6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은 리도 섬과 무라노 섬에 가보기로 했다. 리도섬은 베니스 영화제가 열리는 섬이라고 해서 유명하다는 것이고 무라노 섬은 유리 세공업으로 이름깨나 날리고 있단다. 그러니 어찌 안가보고 배길 수 있으랴. 눈치가 빠른 분은 궁금해 할 내용이 하나 있을 것이다. 이 여행기 속에 .. 더보기
[스크랩] 베네치아 & 베니스 5 이렇게 이렇게 보고 호텔로 돌아왔다. 입 다물고 말이다. 아름다움에 기가 질리고 또 질려서.... 어리 버리 더보기
[스크랩] 베네치아 & 베니스 4 그런데 참 나도 진짜로 어리버리하다. 자꾸 내가 어리버리하다니까 일부러 겸손떨기 위해 그러는 것이 아닌가 하고 거부 반응을 보이실 분도 계실지 모르겠다. 무슨 얘긴고 하니.... 이유는 이렇다. 어느 카페인지 모르지만 여기 이 광장에 자리잡은 카페 가운데 플로리안 카페라고 있단다. 그런데 그 .. 더보기
[스크랩] 베네치아 & 베니스 3 운하 한쪽 가를 메우고 선 저 말뚝들은 곤돌라나 보트를 정박시킬 때 쓰는 것 같았다. 보트를 세워서는 밧줄을 돌려 묶기도 하고 걸기도 했다. 리알토 다리 부근엔 작은 광장이 있다. 부근에 화장실도 있었고.....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산마르코 광장이 나올 것이다. 기차 역에서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 더보기